아줌마의 뒤늦은 후기~~!!~~(OA)

계속 날라가서 몇번을 다시했는지...ㅠ.ㅠ
유에스비를 영문으로 치면 등록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필기시험은 <기출문제 많이 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 찾아 인터넷 삼만리...
두목넷도 그래서 알게 되었어요. 필기가 "꽁짜"라는데...ㅎㅎ
시험 10일 남겨놓고 두목샘 강의 들으면서 죽어라 공부했더니
합격이 되었네요..ㅎㅎ^^
실기시험은... 두목샘이랑 같이 하기로 첨부터 작정을 했습니다.
원서접수비가 솔찬히 비싸더라구요.
다시 접수하느니 그 돈으로 강의 듣구, 시간도 벌어보자는 심산으로..
시험날짜 최대한 뒷쪽으로 잡으라고 강조하셔서
마지막날 아침시간으로 접수했어요..조금 늦었더니 오후시간은 벌써 마감.
4살, 2살 아들이랑 실랑이 하며 열심히 강의 들었네요..ㅠ.ㅠ
그 때 생각하니까 아직도 힘드네요...ㅋㅋ
제가 전업주부가 아니다보니 저녁에 몰아서 강의 듣는데,
아이들이 협조를 영~~ 안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재워놓고 밤에 글구, 새벽에 열공을 했어요..
같이 잠드는 날이면 아침에야 눈이 떠지니 그날은 그냥 날아갔구요..

7월13일오전8시30분까지 입실하라는데.....
가족들과 아침먹고(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못해서 꼭 먹어야 해요.)
부랴부랴 같더니 고사실 현관문이 굳게 닫혀 있네요. 2분 늦었거든요.
안내 종이 자세히 봤더니 다른 과목이었어요. 헐~~~~
다시 열심히 뛰어서 고사장 들어갔더니
친절한 여자분(?)이 열심히 설명을 하고 계시더군요.
무섭게 생긴 남자 감독관한테 가서 비번호 받고 자리에 가서 앉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팔다리가 후덜덜...
컴퓨터 상태 점검하라고 두목샘이 입이 마르도록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못하고 말았어요...ㅠ.ㅠ
시험지 나눠주길래 그거라도 훌터보고 있는데...
설명 안듣고 딴짓한다고 그 무서운 감독관이 주의까지 줍니다.
그렇다고 기죽을 아줌마는 아니죠..^^ 아줌마의 파워~~~~ 우하하...
엑셀을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차트 x축에 숫자데이터(차량번호)가 있으면 이렇게 하세요하고 강의하셨던
바로 그 문제가 나온겁니다. 그거 적어도 3번은 풀어봤으니...^^*
엑세스.. 역시~~ 반갑더군요...콘도 관련되어 나온 문제였어요.
그리고, 파워포인트.. 첨 보는 듯한~~~~
나중에 보니 다 책에 나온거네요...헐~~ 어찌 생각이 안 났을까나...
2007년 j형에 2005년 2형...
첫 슬라이드 가운데 도형이 2중선인지, 두꺼운 단일선이지 헷갈리더군요.
옆에 아저씨(고시생 총각같았는데...^^)한테 슬쩍 물으니 선 한개같다고...
그런데 막상 파포작업 하다보니 두꺼운선과 얇은 선이 함께 묶인 선스타일 있잖아요.
그게 보이더라구요. 하고 나니 시험지랑 같아졌어요...우히히 넘 좋았네요.
하지만, 집에와서 기출답안 보니 두목샘은 2중선으로 해놓으셨더군요..ㅠ.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타 검사하다가 엑셀 제목이 자료입력 제목으로 해놓은걸 발견.
얼른 수정하고 다시 저장했어요.. 큰 실수 할 뻔 했답니다.
다했다고 나가기보단 꼴찌로 나오더라도 검토한번씩은 해주는 센스가 필요할 것 같아요.^^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나와서 작업은 순조롭게 잘 했어요...
비번호, 수험번호, 성명도 수기로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저장은 플로피에 했는데, U?B에 대한 말씀도 해주시더라구요..
아직은 시험단계라고, 에러가 많이 발생해서 플로피저장하기로 했다고,
플로피에 저장해서 인쇄하고 시험끝나면 감독관이 ?SB에 다시 저장시켜 놓는답니다.
참, 인쇄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았네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첫번째로 인쇄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프린터까지 걸어가는데 다리가 어찌나 떨리던지....
엑셀 인쇄, 폼 인쇄(5번째), 보고서 인쇄, 파포 인쇄...
모두 한 개씩 출력이 되어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했어요..
두목샘한테 인쇄에 관해 질문도 몇차례 했던저라 잘 됐을거라 생각하고,
비번호랑 쓰려고 하는데 으악~~ 큰일이~~~~ 발생~~
엑셀 차트 밑에 차트 범위 복사해다가 옮겨놓았는데..
인쇄하고 나니 차트제목이랑 범위 데이터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지 뭡니까..
감독관한테 다시 뽑게 해달라고 사정했지만 안 된다고 그냥 가라더군요..
미리보기 할 때까지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요...ㅠ.ㅠ
결과가 어찌 나올지 열심히~~ 기다리고 있네요...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 때문에 두 아들도 정말 고생했는데...
결과 나오면 다시 글 올릴게요..
시험볼땐 든든히 먹고 가시고, 차분히 문제 푸세요..
두목샘 강의 꼭 듣는 센스 발휘해주시고, 모두모두 합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