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문제가 중복 출제되고 있어요...

오늘 경기도 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까지 가서 시험 보고 왔어요...
집에서 할땐 정말 잘할 수있다고 자신하고 갔는데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서부터는 공단 요원분인가 하는 설명도 귀에 잘 안들릴 정도로 긴장이 되더군요..
자리 배정도 재수가 없는지 공단 직원분들  마주하는 맨 앞줄 배정받고 신경쓰일까봐 걱정했는데, 디스켓 포맷도 못하니까 다해주고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내 바로 옆에 앉은 사람이 엄청난 속도로 마구 가는 것 같아서 덩달아 빨리 하다가 엑셀 계산이 맞았나
검토도 제대로 못했어요. 하여간 옆사람도 변수요인이라니까요.^^
공단요원분도 하시는 말씀이 시간이 없으니 맞다 싶으면 넘어가라는 식으로 말씀하시길래 그말이 맞겠다 싶어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거의 기계적으로 수치만 입력해서 빨리 하려다 엑세스 식 계산할때
(%)를 잘못계산했는지 금액이 음수가 막나오고  그래서 내맘대로 뒤에 값에서 앞에 값을 빼서 음수 없애고 난리가 아닌거있죠... 하필이면 이번 시험기간중에
중복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할수있겠네 생각해고 눈으로만 보고서 직접 해보지 않은 문제가 나올줄은 정말 재수 더럽게 없는거 있죠...
다른 2007,2006,2005년까지 거의 안본 기출문제가 없었는데, 이번 나오는 시험은 눈으로 보기에 쉬워서 직접 안해본걸 어찌나 후회했는지.. 엑세스에서 (%)가 들어가는 부분만 아니라면
그럭저럭 괜찮게 한것도 같은데...  오타가 있는지 미처 검토를 못해본게 맘에 걸리네요..
아, 그리고 컴퓨터 E:에 저장하고 A플로피로 옮겼는데 A플로피로 옮기고 나서도 몇번이나 다시 열어보고 잘나오는지 확인했는데, 막상 출력할때 엑세스 부분
출력할때 디스켓 결점 이런식으로 오류가 자꾸뜨고 안열리길래 엑세스 안나오면 떨어지는거야?...
갑자기 당황되면서, 절망감에 감독요원분께 어떡하죠?? 어떡하죠??
이말만 반복해대고 오히려 요원분이 침착하라고하면서 컴퓨터에 파일 남아있냐고 묻곤 그렇다니까
다른요원분한테 디스켓 새걸로 가져다가 다시 파일 옮겨와서 다시 새로 뽑았어요
어째서 나에게 이런일이 했다가 한순간에 모든일이 다시 순조로졌죠.. ^^ 
정말 정말 고마와서 뭐라도 사드리고 싶었는데 고맙다는 말밖에...
모두들 정말 친절한 분들이었어요..  
시험이 끝나서 정말 정말 기분이 좋기는 한데 여기에 합격이라는 자격증이 주어진다면
두목샘님 평생에 저에게 큰 은인이 되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