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1. 수강하신 강의 명을 남겨주세요.
- 정보처리기사 실기 2022
2. 시험 준비과정을 남겨주세요
- 저는 정보처리산업기사를 2021년에 합격해서 약간의 기초가 있는 비전공자입니다.(수학 전공)
필기를 준비할 때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기출문제만 3일 정도 보고 시험장에 갔는데 시험지를 받는 순간 절대 그래선 안 된다는 걸 느꼈어요.
기출문제에서 중복되는 내용은 거의 없었고, 특히 5과목은 스스로 풀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어서 문제를 필사적으로 읽고 조금이라도 비슷하다고 판단되는 문항을 골랐습니다.
두 문제 차이로 겨우 불합격을 면하긴 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절대 저처럼 하시면 안 됩니다 ㅠㅠ 필기 범위가 실기 범위와 꽤 많이 겹치기 때문에 필기 공부를 꼼꼼히 한다면 실기 공부를 훨씬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필기 공부를 이해 위주로 꼼꼼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필기에 나오는 개념을 제대로 잡고 실기 준비를 시작하신다면, 정말 중요한 파트인 프로그래밍 파트에 좀 더 시간을 할애하실 수 있을거에요.
실기는 하루 5시간씩 2주 정도를 공부했고 이기적 교재와 두목넷 강의를 활용했어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듈인 프로그래밍과 SQL은 가장 우선적으로 강의를 수강한 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내내 교재 문제나 기출문제를 매일 30분씩 풀며 감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썼어요.
나머지 모듈들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교재 위주로 회독을 여러번 했고 이해가 어렵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강의로 추가적인 설명을 듣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막막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이나 흐름을 이해한 뒤 회독을 거듭하며 빈 칸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어요.
하지만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은 필답형 시험이기 때문에 단순 회독만으로는 역시 한계가 있어서 쓰는 연습도 꽤 많이 했어요.
분명 아는 개념인데 그걸 백지 상태에서 쓰는 건 다른 문제더라고요.. 특히 SQL문은 구조를 이해했다고 해서 술술 쓸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이 써봤어요.
약술형은 처음에 기출 빈도가 낮은 것을 보고 포기하려고 생각했었지만 합격이 간절했고 후회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문장을 외우는 방식이 아닌 그 개념을 설명하는 필수적인 몇몇 키워드들을 공부했어요.
3. 시험장에서 느낀점을 남겨주세요 (시험장 분위기, 어려웠던 문제, 쉬웠던문제 등등)
- 부산 동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렀고 시험장 분위기는 조용하면서도 긴장감이 흐르는 느낌이었어요.
시험이 시작된 직후에 1번 문제를 보자마자 아예 모르는 개념이 나와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RAID의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RAID에 단계가 있다는 것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했네요.
파이썬 함수 문제도 모르는 개념이라 어렵게 느껴졌고(extend, pop, reverse) TKIP, ISMS에 대해 묻는 문제도 어려웠어요.
하지만 프로그래밍 문제는 대체로 지난 회차보다 쉬웠던 것 같아요. 모두 맞추기는 어려웠겠지만 기본을 철저히 했다면 맞출 수 있는 문제가 4문제 정도였어요.
삭제 이상에 대해 묻는 약술형 문제도 쉬웠고 SQL, 블랙박스 테스트 문제, 유일성/최소성을 묻는 문제, 테스트의 단계를 묻는 문제는 쉬웠다고 생각해요.
제 예상보다 시험이 어려웠고 전혀 모르는 개념이 꽤 출제되었기 때문에 당황했지만 시험 시간을 거의 꽉 채워서 퇴실했어요.
시험장에서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했지만 지금 한 시간 더 투자해서 합격할 수 있다면 재수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아예 모르는 개념이 나오는 문제더라도 부분점수라도 더 받으려고 노력했고 프로그래밍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강희영 선생님이 강의에서 해 주시듯이 한줄 한줄 꼼꼼하게 읽고 끈질기게 매달렸습니다.
10점 정도는 시험장에서의 태도와 집중력, 컨디션으로 더 따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도 다시 보고, 이미 푼 문제도 다시 검토해서 저희 교실에서는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퇴실했어요.
실제로 이렇게 끈질기게 매달린 덕분에 잘 모르는 개념인 redo, undo 문제, 파이썬 함수 문제를 맞출 수 있었어요. 어렵고 지엽적인 문제가 앞으로도 나오겠지만 보기가 주어지는 선택형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문제를 꼼꼼히 잘 읽으시면 답이 유추될 수도 있으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시험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어요.
4. 수강하면서 좋았던 부분을 남겨주세요
- 기초부터 꼼꼼히 짚어주시는 프로그래밍 강의가 너무 좋았어요. 강희영 선생님의 프로그래밍 강의를 보면서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듯 한줄 한줄 꼼꼼하게 분석하는 습관이 들었고 그 덕분에 프로그래밍 문제에서 그나마 선방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강의가 또 있을까 싶네요. 정보처리기사를 떠나 프로그래밍 기초 강의를 두목넷에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필기 속 실기나 기출 강의도 꼼꼼히 이해 위주로 강의해주신 덕분에 탄탄한 기초를 쌓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암기 위주의 모듈을 공부할 때 교재 위주로 공부했는데 이해가 잘 안 될 때마다 왕두목 선생님의 오래 기억에 남는 알기 쉬운 설명이 정말 좋았어요. 유머감각도 있으셔서 지루하지 않게 강의 잘 들었네요 ㅎㅎ
시험 준비를 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 질문을 하면 정성스러운 답변을 달아주시는 점도 좋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5. 개선 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작성 부탁드립니다.
- 필기 속 실기 강의를 너무 잘 들었고 큰 도움이 되었는데 이제 CBT가 시행되면서 이젠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ㅠㅠ
필기 속 실기처럼 다양한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어주시는 특강이 새로 생긴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6. 그 외 의견 남겨주세요
-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요행이 절대 통하지 않고 성의있는 공부가 필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단순 용어암기가 아닌 의미를 이해하시고 이해 위주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만 제대로 익히고 시험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60점은 넘길 수 있는 시험인 것 같아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셔서 성의있게 이해 위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2회차 실기 준비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주신 강희영 선생님과 왕두목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
작년 여름에 두목넷에 회원가입을 하고 정보처리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까지 전부 한 번에 합격하고 두목넷 졸업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