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19/11/17 안양 근명여자정보고

- 문제형별 12

  엑셀 2회/ 액세스 4회/ 파워포인트 6회1슬라이드+ 9회1슬라이드 색채우기변형


- 합격의 기운이 충만한 시간이지만 설레발은 필패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시험동기: 크게 부담은 안되는 선에서 딸 수 있고 액세스는 몰라도 엑셀과 파워포인트는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같아서 필기부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이라 몰빵해서 공부하기엔 시간이 좀 부족하고 대신 틈틈이 공부하는 식으로 해서 필기를 간신히 통과했고, 오늘 실기까지 보고 왔습니다.


- 실기신청tip: 필기를 마치고 이 후기를 보시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참고★하실만한 사항이 있습니다. 이번 회차 같은 경우 실기 시험 일정이 11/9~26인데 원활히 작동하는 컴퓨터가 있어야 하므로 필기처럼 하루만에 시험을 볼 수 없으니 기간이 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방의 경우 접수 시작 1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 마감이 되어 저는 오늘 안양이라는 도시를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다음 회차에 신청할까 하다가 식기 전에 따자 싶어서 가능한 날짜(주말)에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하다보니 2시간 거리의 안양이었고 실제론 주말 교통크리로 2.5시간이 걸려서 가는 동안 좀 후달렸습니다. 지방이신 분들은 실기 접수 시작일 9시에 광클 하시거나 평일을 비워두셔야 원활한 신청이 될 듯 싶습니다.


- 공부설계: 큰 틀에서 굉장히 생소한 시험이라 처음엔 막막했고, 인쇄물로 채점한다는 점이 굉장이 특이한 시험이라 최종 결과물까지 확실하게 연습을 해야했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작성해야하는지도 막막해서 이론 강의 보다는 실전모의 강의를 먼저 들었고, 세 과목에 대하여 어느 정도 감이 잡히고 부족한 부분은 책과 이론 강의를 통하여 보충하였습니다. 그마저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되는데까지 하고 일단 시험보자는 심정으로 하다가 수험장까지 갔습니다.


- 시험세팅: 처음 보는 시험이라 모든 것이 생소합니다. 입실 후 비번호를 뽑고 휴대폰을 제출합니다. 기존 비번호+수험번호+성명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바탕화면 MS2010 폴더에서 각 프로그램을 눌러서 작동을 확인해봅니다. 컴퓨터 사양은 안눌러봤는데 정보고 실습실이라 그런지 원활했고 키보드랑 마우스는 이질감이 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우스패드가 없어서 빈자리에서 하나 가져와서 깔았습니다. 액세스에서 쓸 메모장을 빠른실행에 미리 박아뒀습니다. 답안표지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바탕화면에 비번호로 된 폴더를 만들고, 2시간 타이머가 화면에 뜨고 시작했습니다.


- 시험지 구성: 12페이지의 시험지는 전체유의사항(1-3), SP(4-7), DB(8-10), PT(11-1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전체유의사항(1-3): 1-2-1장 작성, 이상한 짓 하지 마라 실격이다, 상단여백 6cm, 인쇄까지 본인이 직접, 상단 인적사항(비번호, 수험번호, 성명), 하단 쪽번호(4-x) 수기 작성, 0점 처리 되는 상황, 기권, 실격 이런 것들에 대한 안내


- SP(4-7): 잘 알고 계시는 4쪽 구성의 문제였습니다. 생소한 함수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무난했고, ROUND(SUMPRODUCT(ISNUMBER(FIND( 괄호가 많아서 하나 더 넣었다가 약간 딜레이 됐지만 다행히 발견해서 넘어갔습니다. 2회는 핵심유형 1강으로 처음 들은 강의였기 때문에 기억에 꽤 남아있었고 덕분에 함수식으로 나온 값에 대해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화할 수 있는 함수가 나오느냐+함수로 도출된 답이 정답이냐가 SP의 핵심인데, 연습 때 나름대로 나온 답으로 확신을 하고 저장을 했는데 정답 파일과 비교해보고 다를 때가 많았고 다시 봐야 틀린 부분을 발견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입니다.


- DB(8-10): 잘 알고 계시는 3쪽 구성의 문제였습니다. 공개문제를 1번씩은 풀어봤지만 익숙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금액이 많은 테이블이 아니라 입력이 크게 까다롭지 않았고 틀릴 가능성도 낮았습니다. 처리조건에서 추가되는 쿼리1 레코드가 2개로 적었고 IIF함수도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에서도 AVG함수가 없었고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첫 인쇄시도에 작성일자가 ####으로 나와서 한 번 수정하였습니다.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크기를 잡은 건 아닌데도 #이 떠서 타이트한 우측배치를 포기하고 박스를 넓게 잡았습니다. 결론은 전혀 생각치 못한 곳에서 #이 뜨는 걸 예상하시고 충분히 넓게 잡으시란 겁니다. 글씨크기 9포인트로 하시면 충분히 넓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성격상 보고서 배치에 공을 많이 들여서 시간을 빼앗기는 편인데 적당히 타협을 하시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시간이 남으시면 손대시는 걸 추천합니다.


- PT(11-12): 잘 알고 계시는 2쪽 구성의 문제였습니다. 똑같이 만들어라 인데 쉽지가 않죠. 3강의는 다 들었는데 눈으로만 보고 하는 법만 알아뒀지 연습시간이 부족해서 시간을 가장 많이 소비했습니다. 중복되는 작업을 미리 하고 도형 복사를 하는 것이 시간 절약의 핵심이라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역으로 시간만 있으면 늦더라도 성의껏 만들 수는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으로 가장 적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이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3차원 도형과 그림자까지 할 줄 알면 시간이 문제지 딱히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 마무리: PT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해서 SP와 DB를 최대한 빨리 끝내자는 작전이었는데 다행히도 쉬운 문제에 걸려서 시간을 많이 벌었습니다. 과목당 35분 정도 사용한 것 같고, 두시간 가까이 초집중 피로감이 몰려서 검토를 디테일하게 볼 기력이 없습니다. 두시간 전 작성한 사람을 믿고 페이지 설정만 보고 인쇄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다행히 비번호도 수기로 쓰는 유형에 걸렸고 문제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느낌이 좋은데 설레발 치지 않고 한달 뒤에 큐넷에서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으로 공부하는데 익숙한 세대고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 필기도 책과 인쇄물로 공부했습니다. 참고로 필기기출을 두목넷에서 받았고, 실기는 막막해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강의없이 실기 준비했다면 아마도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어려웠을텐데 두목넷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