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o 시험일자 : 2019. 11. 15 (금) 오후 13:00
o 시험장소 :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 (인천 남동구)
o 오피스 버전: Microsoft Office 2007
o 시험출제내용
- 엑셀 : 공단공개문제 6번 유형
- 액세스 : 공단공개문제 10번 유형
- 파워포인트 : 공단공개문제 7-1(비디오와 애니메이션의 비교)
공단공개문제 1-1 (정보통신의 유형)
o 시험 상세 후기 :
1) 오리엔테이션 (13시-13시30분)
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 도착하니 사무자동화 시험은 13시부터 입장가능하다는 일정표가 붙어있었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가 12시 45분에 수험실 입장하니, 아무곳에나 자유 착석해서 공부하는 분위기였구요.
13시가 되니 오리엔테이션 시작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30분가량 진행되었고, 본시험은 13시30분에 시작됐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실격사유(0점처리 사유) 와 라벨링(성명, 비번호 등)에 대해 유의깊게 알려주었습니다.
특이한것이, 제 시간대의 시험에서는 비번호는 컴퓨터로 작성, 나머지 성명이나 쪽번호는 자필 작성이였네요.
그래서 용지 출력시 설정등을 어떻게 하라고 별도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2) 본시험 (13시30분-15시30분)
13시30분이 돼서 본시험이 시작됐습니다.
그 이후 입장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별다른 제지는 안하시더라구요.
앞서 서술했듯 엑셀은 공단공개문제 6번, 액세스는 공단공개문제 10번, 파워포인트는 공단공개문제 7-1과 1-1 그대로 나왔습니다.
2-1) 엑셀 (공단공개문제 6번)
엑셀을 포함한 모든 문제가 공단공개문제와 완벽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사실 엑셀에서 너무 집중빡하고 시작하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했습니다.
공단공개문제 6번의 경우 대여일자와 반납일자가 MM-DD가 아니라 M-D 유형입니다. (즉 05월05일이 아니라 5월5일)
이런거 찾아내고 '헤헤 느낌좋다' 하며 방심했던게, 저의 자충수였던 것 같습니다.
IF함수를 많이 활용하는 문제였고, CONCATENATE함수를 쓸 수 있어야 했습니다.
SUMIF와 SUMPRODUCT는 능력 또한 필요하나 SIF는 이번 문제에서는 쓸 일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엑셀에서 지나치게 꼼꼼히 하다가 시간을 많이 뺐겼습니다.
2-2) 액세스 (공단공개문제 10번)
하.. 정말 애증의 액세스.
1도 활용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액세스. 하다보니 조금 쉽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우물안의 개구리였나 봅니다.
벼락치기였지만 나름 몇번씩 연습해보고 그랬는데 딱 시험에 닥치니 머리가 새하얘지더라구요.
그래도 액세스 최소 6~7번은 혼자서 풀었습니다. 강의도 몇번씩 돌려봤구요.
사실 문제를 보면서 머리속으로는 다 풀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액세스를 풀기위한 프로세스는 제 머리속에 다 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프로세스를 진행시키기 위한 기능이었습니다.
전 액세스에서 총 5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위기는 키 설정이었습니다.
제 전 시험자분이 이동키를 바꿔두셨더라구요.
그냥 감독관님께 말했어야 했는데, 에이 이정도야 뭐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공단공개문제10번은 테이블1에 연수비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두번째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이거 단위가 통화인가 숫자 정수인가?
테이블1과 2를 만들고 쿼리 만들기에서 세번째이자 본격적인 위기가 시작됩니다.
수없이 써본, 액세스에서 얘만 나오냐 싶을 정도의 출제 빈도인 IIF함수.
처리조건 기본교육비에 대한 IIF가 도대체 먹지를 않더라구요.
이 쿼리1번 만들 때 최소 15분 썼습니다. 기본교육비 항목이 다른 함수들과 연계되는 함수라, 기본교육비가 안나오니 답이 없더라구요.
시간은 흐르고 함수는 안먹고 점점 멘붕.
겨우 겨우 진정하고 이미 완료한 엑셀을 다시 켜, 내가 사용한 IF 모양을 다시 보고 침착하게 액세스에 다시 재적용 시켜서 겨우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쿼리2를 만드는데 또 안되더라구요.
산넘어 산이라더니 이 네번째 위기에서는 대체 뭐야 울고싶을 정도였습니다.
알고보니 항목을 헷갈려 A에 적용시켜야 할 것을 B에 적용시키려고 하던 것이었습니다.
'구분코드' 에 적용해야 할 내용을 '직원번호'에 적용하려고 했었는데, 변명을 하자면, 종이 문항지에는 '구분코드'가 아니라 '직원 구분코드' 라고 쓰여있어서
앞에 직원만 보고 저는 '직원번호'에 적용 시키려고 했던겁니다.
이건 진짜 제가 침착만 했었어도 시간 낭비 없었는데 사람이라는게 계속 시간 미뤄지다 보니까 머리가 그냥 새하얗더라구요.
이렇게 겨우 테이블1,2 쿼리1,2 만들고 폼도 겨우겨우 만들고, 보고서도 겨우 만들었습니다.
이실직고하면 보고서도 망했어요.
보고서를 대충 다 만들었을 때 이미 시험시간은 30분밖에 남지않았었거든요.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대충 모양새만 맞춘채 저장했습니다.
저는 합계부분과 직원번호 부분에서 다 짤리고 틀리고 감점먹었습니다.
2-3) 파워포인트 (공단공개문제 7-1 / 1-1)
울며 겨자먹기로 30분만에 파워포인트 2개를 해치웠습니다.
사실 파워포인트는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엑셀과 액세스에 투자한 시간의 1/5정도?
파워포인트 총 공부시간이 아마 3시간도 안될 거에요.
그것도 가장 많이 본건 출력부분이네요.
7-1 문제는 하단의 도형을 못찾아서 네모 도형 두개를 겹치고 선긋기로 만들었어요.
이 도형은 면마다 색상이 조금씩 다른데 일단 여기서 감점이구요. 그런데 끝나기 전에 다시보니까 또 그 도형이 보이더라구요. 세상 참...
1-1 문제는 하단의 3D 원통도형의 굵기가 많이 두껍게 그려진 것 빼면 비슷한 것 같아요.
사실 파워포인트는 시간이 5분만 더 있었어도 완벽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3) 출력 및 시험종료 (15시30분 ~ 15시40분)
이미 능숙하신 분들은 15시쯤돼서 슬슬 나가셨구요.
저는 이미 글러먹을대로 글러먹은 상황이라 마지막까지 꾸역꾸역 답안지 만들기 급급했네요.
시험 망친 수험생이 점수에 맞춰 대입 지원하듯, 저도 망해버린 시험 시간에 맞춰 저장하고 출력했습니다.
두목쌤에게 배워서인지 슬쩍 보면 그럴듯한데, 어디서 잘못된 건지 알고있는 제가 보기엔 개판이더라구요.
앞에서 서술한것처럼 비번호는 컴퓨터로, 나머지는 자필이었는데, 4장중 2장은 비번호를 또 안적었더라구요.
결국 2장은 비번호까지 자필로 적었습니다.
o 마치며 :
꼭 공단공개문제는 직접 풀어봐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또 많은분들이 기본적으로 액셀이나 파워포인트는 익숙하지만, 액세스는 생소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분들은 액세스 강의부터 꼭 들으세요.
액셀은 SUMPRODUCT함수와 SIF함수, 그리고 각종 IF함수들 활용능력을 기르시고, 출력하는 방법과 공단문제 돌리시면 유용할 듯 합니다.
파워포인트는 굉장히 쉽지만 그만큼 능숙함이 중요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요.
슬라이드 2개를 길어도 35분안에 만들 정도면 됩니다.
저는 아마 이번 시험은 떨어질 것 같고 그래서 매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