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우선 저는 36세 직장인입니다.
평일이며 주말이며,직장을 다니다 보니 동영상강의 들을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준비기간은 동영상강의 결제해놓고, 휴강2번 해놨다가 시험일 닥쳐서 일주일정도 한것같습니다.
사무직 직장인이다 보니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작성은 쉽게 할수 있을것이라고 자신있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기 전, 시험 기출문제나 공단문제를 본순간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했습니다.
사실 자격증시험이기 때문에 함수나 수식등이 필요한것이지 일반 사무업무를 할때는
오피스프로그램 자체가 워낙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편리한기능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업무에 필요한 부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학벌, 자격증에 매우 민감한 나라이지않습니까!
나름 직장에서는 컴퓨터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는 저인데, OA자격증이 없다니 다들 의아해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더 전문적인 인력이 되고자, 더 좋은곳에 취업하고자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3일정도는 출퇴근길에 우선 동영상 기본이론 강의를 들었고, 나머지 4일은 퇴근 후 공단기출문제를 하루 5시간정도씩 연습했습니다.
기본강의를 들어야되는 이유는 기본지식이 없다면 엑셀, 엑세스의 경우에는 너무 막막합니다.
함수, 테이블, 쿼리, SQL 이런 단어들 자체가 생소하고 작성순서를 잊어버리면 어디서부터 다시해야되는지 여러번 헷갈렸던것 같습니다.
특히, 엑세스 IIF함수식을 엑셀 IF함수로 여러번 잘못 입력해서 데이터에 오류가 났었고, 작성된 데이터를 답안지와 비교했을때 데이터 값이 달라서
Oh my god! 머리카락을 많이 쥐어뜯었던것 같습니다.ㅋㅋ
아무래도 준비기간이 촉박하다 보니 더 실수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시험전날 저녁에는 공단기출문제 답안 올려주신 파일을 열어놓고, 문제 지문과 입력된 수식을 한번씩 쭉 검토하면서 봤고
시험 당일 오전에는 엑셀함수식과 엑세스 작성순서와 유의사항을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시험당일!! 두둥!!
불과 몇시간 전이었는데 그때 그 시간에 느꼈던 손떨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집이나 회사와는 다르게 시험장 책상에만 앉아있는데도 긴장되더라구요.
저는 광주산업인력공단 전산실에서 시험을 보았고, MS OFFICE 2007버전으로 응시하였습니다.
시험감독위원이 수험번호 순으로 수험생의 이름을 순서대로 부르면 해당수험생이 앞에 나가 휴대폰을 맡기고,
박스상자안에 들어있는 자리번호표를 뽑으면 그 번호표자리가 시험볼 컴퓨터 좌석이 됩니다.
해당좌석 바탕화면에는 공단에서 깔아놓은 수험생관리프로그램이 띄워져있고, 비번호 밑에 수험생성명을 기재하고
로그인을 누르면 접속이 되면서 바탕화면에 답안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폴더(비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작성되는 파일은 해당폴더에 저장하고 작성해야하며,
작성 도중에 컴퓨터 꺼짐이나 오류현상이 날 경우를 대비해 프로그램 중간중간 저장(디스켓모양) 버튼을 누르면서 작성해야합니다.
실제로 수험생 중 한분은 파일저장을 바탕화면 지정 비번호 폴더에 저장하지 않고 다른위치에 저장을 했는지 시험이 종료 전에 폴더를 찾지 못해
시간을 지체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시험이 시작되면 2시간 안에 3개의 프로그램으로 총 4장의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어느것부터 해야되는지 처음에 많이 망설여지더라구요.
제가 시험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놓쳤던 부분이 4장의 문서를 시간안에 작성해보는 것을 하지 못한것이었습니다.
조언을 해드린다면, 반드시 실기시험 준비하실때는 작성시간을 정해두고 문서를 작성하고 출력까지 해보는것을 정말 강조하고 싶은부분입니다.!!
시험문제유형은 공단공개문제에서 거의 그대로 출제가 되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1.엑셀
- 6회 자동차렌트관리
2.엑세스
-10회 직원 교육비 산출현황
3.파워포인트
-1회 정보통신의 유형
-7회 비디오와 애니메이션의 비교
위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엑셀에서는 다른 부분은 거의대부분 쉬웠으나 SUMPRODUCT 함수/CONCATENATE 함수 쓰는것이 제일 헷갈렸던 것 같고,
엑세스는 INNER JOIN , Order by 표시 될수 있도록 SQL 작성하는것,
파워포인트는 액자/빗면 도형, 왼쪽오른쪽위쪽화살표 등의 도형이 출제된 것 외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모든 문서를 작성하고 감독관에게 손을들고 출력 요청을 하면,
감독관이 다가와 수험생에게 바탕화면 비번호 폴더에 문서들이 모두 저장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시험종료를하고 앞에 나가 시험지와 비번호명찰을 반납하고 프린터에서 출력을 합니다.
프린터 출력은 총1회 가능하고, 프린터 컴퓨터 자리에서는 문서를 수정할수 없으며, 여백설정 및 출력만 할 수 있습니다.
총 4장의 문서를출력하면 상단에 수험번호/비번호/성명을 기재하고, 하단에 문서페이지 번호를 기재합니다.
동영상강의에서는 작성시 머릿글 바닥글에 입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곳에서는 자필로 기재하였습니다.
출력하여 자필로 기재한 문서4장은 시험 시작전에 나누어준 표지(비번호/수험번호/성명기재)와 같이 감독관에게 제출하면 시험은 최종 종료가 됩니다.
조언을 하자면!
바탕화면에 수험생관리프로그램에 남은 시간이 실시간으로 카운트되고 있습니다.
시험을 볼예정이신 분들은 바탕화면 남은시간을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작성하시는게 좋습니다.
문서는 어느정도 작성을완료해두고, 다른 문서를 작성하는것이 좋습니다.
한곳에 너무 오래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남은 시간이 얼마 없더라구요. 마음이 조급해지다 보면 오타가 나게되고...
두목쌤 팁처럼 저는 데이터 입력할때 한번에 확실하게 입력하려고 문구용 '자'를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엑세스 수식 입력할때 메모장을 열어서 사용하여 입력했더니 매우 유용하더라구요.
끝으로!
공단 공개문제를 벗어나는 부분은 크게 없었던것 같습니다.
합격여부를 떠나 매우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 하는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광주산업인력공단 감독관 선생님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시험장 분위기도 시간이 지나다 보니 편안해지더라구요.
아무쪼록 좋은결과 있었음 좋겠고,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여러분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