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시험보는 날 아침까지 밤 꼬박 새워 파워포인트 이론강의까지 전부 다 듣고,
아침에 2~3시간 자고 실기시험 보러갔었는데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엑셀 이론 다 듣고 모의고사 2회분,
엑세스 이론 다 듣고 모의고사 1회분,
파워포인트는 시험당일 새벽내내 이론강의까지만 전부 다 듣고 시험봤습니다.
시간 맞춰 문제푸는 연습도 안해봤고, 밤 새워 강의듣느라 좋은 상태도 아니였지만,
'어쨌든 나는 다 공부했고 어떻게든 잘 할 수 있을거야'란 자신감으로 시험봤습니다.
시험인지라 생각보다 떨렸고(감독관분들도 은근히 겁주시며 긴장분위기 유도하시고),
시험지 구조가 생소해서 당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책장 넘기면 1,2,3 페이지 나오는 방식이 아니였습니다.
파워포인트 문제 시작도 못했는데 시험시간 10~15분 정도 남아서 다시 한번 당황했지만,
문제보니 이론강의에서 배웠던 도형들이였기 때문에 음영이나 이런 세부적인 조건들은 버리고
전체적인 틀을 빠르게 잡아나가며 빈 슬라이드로 제출하지 않으려고 정말 마지막 1~2분 전까지 도형그리며 슬라이드 채워나갔습니다.
두번째 슬라이드 먼저 빠르게 만들고, 첫번째 슬라이드는 60%정도 완성 후 제출하였습니다.
엑세스에서 보고서 표를 조금 크게 그려서 1장 더 나오고, 파워포인트는 슬라이드 하나를 미완성해서 제출한데다 세부적인 조건 충족시키지 못했고,
기타 자잘한 실수들이 있어서 참 불안불안하였는데 다행히도 합격하였습니다!
밤새워 파워포인트 이론 강의를 듣고(파워포인트 이론강의 꼭 들으세요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시험종료 1~2분 전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 붙잡고 풀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후기가 모범적인 수험생의 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을 얼마 안남기고 급한마음으로 실기시험 준비하시는 분,
시험 후에 자잘한 실수들 때문에 합격할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으로 합격자발표를 기다리실 분들에게 용기가 될 수 있지않을까,
그리고 왕두목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후기를 썼습니다.
그치만 이 후기를 보고계시는 이제 막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시간맞춰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시험준비 잘 하셔서
시험 후 편안한 마음으로 합격자 발표 기다리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정말 아슬아슬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진짜를 공부하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