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 기사 합격했습니다~~

필기 합격했단 문자를 보고 그날 아침 산업인력공단에 다녀오면서
이번 실기는 제발 미리 공부해서 여유롭게 치자고 맹세를 했지요.
필기 시험때는 미루고 미루다 하루 전날에 바빠 시험지 외운다고 얼마나 고생했던지..

약속은 깨라고 있는거라고 옛어른... 은 아니고 주변에서 그러죠
의지박약에다 귀차니즘까지 겹쳐 결국 일주일전부터 강의만 들었습니다.

강의도 듣다보니 힘들더군요~~
시간은 점점 지나가고 시험에 대한 압박은 가해지고..
시험 떨어진 분들은 어렵다고 하시고..ㅠㅡㅠ

결국에는 제나름대로의 결단으로 전산영어와 신기술 동향은 과감히 버리고
데이터 베이스와 알고리즘을 하루에 몇시간식 중요도 있는것만 들었습니다.

그러곤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이게 과연 잘하는 짓인지..
괜히 헛돈들인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냥 집에가서 밥이나 먹을까하는 생각까지..
복잡하더군요..

마침내 시험지를 받고 첨에는 어쩌라는 거냐!! 속으로 소리쳐댔지만..
찬찬히 살펴보니  그리고 왕두목이 찍어주신 부분들이 다 들어있지 않겠습니까?

계룡산의 정기라도 받아오신 겝니까?!!
암튼 왕두목의 신통력에 눈물을 흘리며 초스피드로 답을 체크했지요..
물론 쳐다도 안본 신기술과 영어는 깔끔하게 찍었지만요..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처절하게 하나도 안맞더군요..ㅠㅡㅠ

그래도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 업무프로세스 부분에서 만점을 받아
사뿐히 합격했답니다.
책하나 쓰셔도 될껍니다!!
"데이터 베이스!! 일주일이면 떡을 친다!!"

아마 이대로 하시다 피보시는 분들이 많을꺼예요~~
저와 같은 경우는 운이 좋아 이리된것이고..
공부는 아마도 제때 조금씩 해야할껄요?
제가 그리한다는 보장은 없어도요..(아직도 정신을 못차리지...)

아무튼 대부분의 컴퓨터 자격증을 따는 그순간까지..
따르렵니다~~ 왕두목님~~ㅠㅡㅠ
복받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