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런 경우가 있네요....

가채점 결과 50개로 붙었다고 좋아했는데 오늘 발표를 보니 불합격 되어있는 겁니다...
2과목이 8개라 불안불안했는데 역시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냥 내가 잘못했겠지... 설마 컴퓨터가 거짓말 하겠나... 하고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억울해서 못견디겠어서 직접 차비들여 공단까지 찾아가서 답안지를 봤습니다....
혹시 채점이 잘못되었겠지... 하는 희망과 함께 갔는데.....
역시나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예모르는 문제가 맞았는데 틀리면 좀 덜합니다....
분명 기출문제와 이론에서도 똑바로 본 문제가 마킹을 잘못해서 틀린 겁니다....

3번 봤는데 전부 2과목이 발목을 잡을 줄이야...ㅠ.ㅠ
야간에 편의점 일하면서 기다리는데 원하지 않게 뭔가가 불안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니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이런게 진정 희비가 엇갈리는 건가....

좋다고 실기 준비하고 있었는데 참 할말이 없네요...
아니 틀린 것 12 개 중엔 안걸리고 왜 하필 잘 맞은 8개 중에 틀렸는지 전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하늘이 날 엿 맥이는 느낌같습니다...
세번째 손가락이 제게로 향해 있는 느낌이예요....
절 도와주지도 않는 느낌이구요....

이번 기회를 통해 세상이 정말 내 뜻대로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세상은 절대로 봐주는 건 없으니 빠지게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정말 화가나지만 전 그 쓸데없는 오기 때문에 포기 못하겠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을 기다리는 게 좀 힘들겠지만 꼭 붙고 말겁니다....

뭐... 운전면허 960번째 붙으신 분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너무 화가납니다...

에혀... 빨리버리고 하던 영어공부나 열심히 해야겠다...
두목 쌤께서 강의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나온 건 확실히 하고 버릴 건 빨리 버려야겠습니다....
편의점 야간 일하면서 하소연하고 싶어 줄줄이 적어봤습니다....
제 말이 불쾌하셨던분들께는 죄송하구요...
무시하셔도 됩니다...

붙으신 분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실기도 꼭 합격하셔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