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시험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시험보고 나니, 결과야 어쨋든 후련합니다.
역시 크고 작던 간에 시험이라는 놈은 사람을 너무 위축되게 하네요.

쌤~정말루 제가 작업했던 파일 다운 받을라고 usb 컴에 꽂았는데,
제가 작업을 늦게 끝나는 바람에 제 주위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ㅠㅠ
죄송해요~ 꼭 가져올라구 했는데, 감독관이 3명이나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서..;;

기출문제 05~07년 위주로 공부하다가,,, 우연히 두목샘이 문제복구해서 강의하는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고서는 도저히 이대로 시험 볼 엄두가 나지 않았고, 시험보기 3일전 아침에, 시험에 붙기만 한다면 수강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으로 급히 수강신청하고 계속 동강+문제풀이를 반복했습니다.

특히 "엑셀"은 제가 풀던 것과는 다른 수준의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긴장하며 ... 문제를 푼다기보다 거의 암기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전에 쉬운 수준의 문제들이지만 꾸준히 연습을 했던 것이 3일 벼락치기를 가능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두목넷 강의 보기 전에, 전 sumif,dsum,배열수식,절삭 형식 지정... 이런거 전혀 몰랐습니다.)

드뎌 결전의 날! (수강신청 오후에 하는 바람에 이른 아침 시험을 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
졸린 눈을 부비며 찾은 시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이것저것 까다로운 지시사항에... 특히 작업 중간에 계속 저장해서 파일전송을 시켜놔야한다는 감독관의 계속되는 압박에 긴장은 더 고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번호"라는 것과 출력하는 방식.. 설명으로 들을 때는 사실 와닿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르고야.. '아, 이런거구나'했죠.

1> 엑셀
- 바짝 긴장하고, 데이터도 잘 눈에 안들어오고.. 역시나 작업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엑셀에서는 역시 요즘 대세인 계산식을 입력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 sumif, dsum, round(   ,-3) 다양한 함수를 이용한 문제를 보면서 두목샘에게 감사~ 사실 함수라곤 sum,average밖에 몰랐던 제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특기 "롸운드함수"!
(근데 사실 검토할 시간이 없어서 지금 상당히 불안합니다.ㅠㅠ)

2> 엑세스 (4회복구 문제 중, 20일 오전 db문제랑 숫자 몇개 빼곤 제 기억로는 똑같이 나왔습니다!!!)
- 폼 : 폼은 09년도 대세인, "목록상자+sql 입력"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 보고서: 보고서 쿼리 작성하는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간단한 iif(or) 문제였는데, 자꾸 오류창이 뜨고, 오타도 없는데..해결책을 찾기 못해 10분 가량을 방황하던 찰나에.. 마음을 가다듬고.. 팁 앤 텍에서 보았던, 단순한 접근! 제가 그냥 데이터 보고서 테이블에 따로 필드를 하나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물론 감점은 있을지 모르나,, 그래도 보고서에 데이터는 제대로 들어갔으니 천만 다행이었습니다.(여기서 또한번 두목샘에게 감사^^)

3> 파워포인트
- 4회 복구 문제 중에, 18일 오전 - 전자상거레(EC)슬라이드가 나왔습니다.
사실 파포하면서 긴장이 좀 풀렸습니다. 기출문제와 동일하게.. 그것도 그나마 쉬운 문제가 나왔습니다.

4> 출력
- 파일을 전송하긴 하지만, 감독관에게 출력하겠다고 말을 하고, 시험지와 비번호판을 제출하고, 호명할 때까지 기다린 후, 지정한 앞자리에 가서 출력을 실행합니다.
감독관이 바로 옆에 있는데, 실수하지 않을까 쉽게 "인쇄" 버튼을 누를 수가 없더라구요..

전 사실 2시간 안되서 다 끝내고 나가게 될줄 알았는데, 익숙한 환경인 집에서 편한 의자와 책상에서 연습하던 때보다는 확실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더구나 저와 같이 시험이라는 제도에 울렁증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아랑곳하지 않는 기계적인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시험장 제 시간에 입실하기~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늦게 와서 설명 못들은 사람은 당황해서 파일전송 못하고,,,하필 그 사람 컴 중간에 따운되서.. 다시 작업하다가 1시간 반동안 작업1개도 못끝내고 포기하고 집에 가는 거 봤습니다.

두목쌤 좋은 강의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봐놓고도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틀린 것들이 자꾸 생각나서 불안하네요.
그럼 다들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