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가답안 채점을 했네요.

2년전에 서점에 파는 문제집 형식의 교재로 나름 빡시게 공부해서 평균 95점으로 합격했다가 실기를 너무 만만히 봤는지 셤치러 안 간 적도 몇번 있고 실기를 다 떨어졌어요. 총 6번 중에 제대로 셤치러 간게 한 3번 되는듯.. 정확히 기억도 안 나네요.

항상 발목 잡힌게 엑세스고 엑세스를 알겠으면 엉뚱하게 엑셀 차트가 헷갈려서 시간 다 보내고 답안 제출도 못하고 나오고 이런 패턴이었죠. 실기공부도 책 한권 사서 끝내려고 했는데 기출도 제대로 안 풀고 앞에 이론적인 부분만 그리고 따라하기 뭐 이런 것만 봤으니 제대로 될 리도 없고 09년도 들어서는 엑세스 과목에 그 교재에 없던 부분이 나와서 아예 손을 못 대겠더군요.

여담이지만 두목넷 딱 들어와서 샘플강의인가.. 그거 보니 아주 간단한 거였든데.. 아쉽습니다. ^^;;;

전공이 이쪽은 아니지만 나름 관련이 좀 있는 산업공학 이라 2년전 3회 필기는 공부하기도 그리 힘들지 않아 높은 점수가 나왔드랬죠. 이번 2회 실기 떨어지고 쇼크받아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서 두목넷을 알게 되었고 필기 다시 치려고 준비를 한답시고 교재 다운로드 받고 출력도 해 놓고 정작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 그야말로 당일치기 즉, 하루 남기고 무료 강좌 풀로 그것도 이론 설명 부분만 봤습니다.

솔직히 시험 당일 아침까지 마지막 과목 강의를 보고 있던 정도였으니 거의 자포자기 심정이었고 셤 치고 느낀 점이 아 모르겠는게 과목당 6~8개 정도더라는 것, 턱걸이 혹은 불합격이겠구나 싶었죠.

방금 가답안 채점을 해 보니 우선 산업인력 공단은 7일동안 공개한다더만 현재 안 되고 있고 두목넷은 무슨 서버 에러 뜨면서 가답안이 안 나오고 해서 검색해서 다른 사이트 가답안을 보니 인력공단측과 자기들 꺼 비교해서 다른 거 체크까지 되어 있더군요. 산업인력공단 가답안 기준으로 채점했습니다. 1과목 8개 틀리고 2~4과목 각각 6개씩 틀렸더군요. 평균 67.5점 나오더라구요.

어찌 이리 ㅎㅎㅎ 셤치고 나온 느낌과 적중하는지 참...

어쨋든 한시름 놓고 이제 실기 공부 정말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강의 신청 해야겠군요. 그리고 왕두목 선생님 당일치기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차라리 문풀강의를 보는게 나을 수도 있겠거니 후회도 했었는데 뭐 결과가 좋으니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