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자동화 합격하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예전 제가 첫시험을 하필..부산 최고로 눈이 많이온 아마 2005년도 쯤에 시험을 봤습니다. 컨디션도 엉망이었고, 솔직히 공부도 하지도 않았죠. 무릎까지 오는 눈 밟으면서 시험장 갔더니 재시험 또 친다더군요.. 물론 그때 친사람은 제외되고요.. 그때 시험에 바로 아차하고, 떨어졌습니다. 올해 시험을 봤을때는 시험장에서는 까마득하더군요, 그래도 예전과는 같은 절차를 밟지 않기 위해서 2주정도 공부했습니다. 여태 봤던 기출문제와는 다르게 문제 자체가 난해했습니다. 결국엔 시험 다치고, 풀이 죽은 채로 왔는데, 두목넷에서 가답안을 보고 차근차근 채점을 해보니 예상외로 커트라인안에 들더군요. 근대 또 하필 맞은 개수가 48개.. 부끄러운 일이지만 뭐 제가 한 노력만큼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하필 또 고친게 한 5개가 다 틀렸더군요.. 거의 시험발표일까지 1주일동안 간당간당했습니다.
답안지를 혹시 잘못쓴건 아닐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합격후기글이나 여러글들 보면 난 5일했다 난 몇일했다 이런 글로 자주 올리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드리고싶은 말은 어떤 후기글에도 현혹되지 마시고, 본인이 기출문제를 풀고, 이제 자신있다고, 느낄만큼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 봐서 제가 느끼는거같지만 올해 시험 자체가 특히 제 2과목부분이 어려웠던거는 핵심요약 부분을 좀 봐야겠더군요. 기출문제만 여러번 봐서 어중간한 지식을 알게되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많이 부족했던것같습니다. 이번시험 떨어지신분들.. 제가 뭐 이런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운전면허때도 남들 쉽게 붙는다는 시험 여러번 떨어졌고, 산업기사 시험도 여러번 쳤던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모든 시험에 대한 압박감도 더 심해진것 같고요. 그때마다 좌절하고, 풀이 죽을때도 있었지만, 에이 남들보다 한번더 시험봐서 공부좀 더하자 이런 생각으로 해왔습니다. 도전 하고 노력하는 만큼 아름다운건 없는것 같습니다. 한개차로 틀리신분 제가 그랬던적이 여러번 있어서, 그 기분 압니다. 왜 하필 저걸 틀리게 고쳤지.. 별 생각이 다듭니다. 일단 발표일에는 완전 잊어버리시고, 접수일 부터 공부를 시작해버리세요.
필기는 두목넷으로 제가 공부하지 않고, 따로 교재를 구입해서 해왔었는데, 실기는 아무래도 두목넷으로 해야될것 같군요, 가답안 덕분에 포기하지 않은것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