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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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된 아이가 있는 엄마랍니다..
늦게나마 공무원의 꿈을 가지고 가산점 3점을 따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네요.
헐 애키우면서 컴퓨터 앞에서 강의 듣는거 쉽지 않더군요
낮잠잘때 잠깐, 밤에 11시 정도 재우고 나면 잠결 비몽사몽간에 또 잠깐..
이렇게 3주정도 공부한것 같습니다...
오늘 시험날 평소 자상하던 (자랑?) 남편 일하다 말고 시험장 태워다 준다고..
고마운 마음에 잘 갔나 싶더니 뚝섬.. 산업인력공단 동부지사.. 도착할즈음....
강남 개포동에서  집을 나섰는데.. 고가도로 한번 잘못타서...
내가 살고있는 동네대청역부분 까지 다시와서(길을 한번 잘 못 타니. 중간에 길이 없음) 다시 시험장으로 달려감.. 신호 완전 무시하고.. 신랑 옆에 두고 시험못볼까봐 울고불고 난리치고.. 시험장 3번 전화하고.. 곧 도착한다고 들여보내 달라고..
겨우 1시 1분전 도착.. 참았던 소변... 빌어서 화장실 까지 다녀오고...
눈물로 시작된 시험....

1. 엑셀...
    별 다른거 없네.. 했더니.
   처음보는 놈!!  식은 A와 B를 더한 값에 (456.789) 정수부분 곱하기 1000
   하라는것....
   식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직접 눈으로 보고 계산해서 값을 채웠더니..
   (눈으로 보면 쉽잖아요.. 456000)  헉.. 이것에 대한 식을 쓰라는...
   결국 요놈 공란으로 남기고..

2. 엑세스..
   시작부터 저장하고 잘 되는가 싶더니.. 나도모르게 창을 닫아버림..
   다행히 내용은 그대로 있었지만.. 이게 왠일 2003버전에 저장한것이
   다시 열리면서 2000버전으로 바껴버린것... 이게 가능한 일인지..
   아직도 의문!!! 난생 처음보는 2000버전.. 완전 헤매다가...
   IF함수 식이 제대로 안되(당황하는 뭐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테이블에
   직접 값을 입력하려고 했더니 2000버전 테이블 수정이 안된다나 어쩐다나..
   결국 쿼리 식도 못쓰고.. 테이블에 직접 입력도 못하고... 쿼리식 2개 놓쳤다는...
   폼:   쉬운내용.. 테이블에 다 있는것들..
           아싸 하늘이 돕긴 하는구나 했는데.. 빌어먹을.. 도구상자를 누가 지워놓고
           간것... 분명 강의들을때 도구상자 보기에서 어떻게 하라고 들은것 같은데
           기억안남.. 어쩔수 없이.. 폼 마지막 박스 못그림...
    보고서: 쿼리식 2개 못써서.. 보고서에서도 2개값 작성 못함...

3. 파워포인트.
   그림자도 없고 별다른거 없었음...
   네모 세모.. 아!! 문장 앞에 갈매기 처럼 표시하는거 있었는데
   못찾아서  체크 못함.. 나머지는 그런대로 괜찮...^^

이렇게 해서.. 시작부터 어려웠던 시험.. 어떻게 끝은 났네요!!!
휴.. 결과가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좋은결과 있었음 좋겠는데요...

한가지!! 강의만 제대로 들어도... 100점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뒤늦은 후회를 뒤로하고 21개월 아줌마의 시험후기(합격후기이고 싶지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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