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오후 마지막이었던 시험은 가고~

7월 7일 오후 시험..
필기 시험을 2년전에 봐놓구.. 결혼하고 정신 없이 살다 보니.
실기 시험은 그냥 잊어 버리고 있었네요.

산업공단에서 어느날 문자가 와서..
올해 1차 시험은 접수 하려고 보니. 이미 마감이 되설..
2차 시험은 미리 접수해야지 마음을 먹고는.. 접수를 하고 두목넷을 신청 했는데~

럴수 럴수 이럴 수가.. 마지막으로 시험 날짜를 잡는게 유리하다고..
그래도 설마 설마 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나에게 이런 불행이 올런지 모르고 말이죠. ㅠㅠ

엑셀은 예전에 한번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끄적 끄적.. 문제도 혼자 풀어 보구 그랬는데.
엑세스 시작하려고 하던 중..

갑자기 시골에 계시던 시어머님이 아프시다는 연락에.
시험 일주일도 안남겨 놓고.. 계속 병원에 모시고 다녀야 했네요.

산달은 8월이라.. 배는 남산만해서..
필기 인정 실기 마지막 시험인지라.. 남편도 나몰라라~ 하고 열공하구 있었는데.
그동안 너무 안이하게 있었던 자만한 주부에게 벌을 내릴려구 했었나 봐요. ㅠㅠ

그 사이에.. 절친한 친구 아버님까지 하늘나라로 가셔서..문상도 해야 했구.
나름 이것 저것 핑계를 대어 보지만.
결국,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결론 뿐...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출 문제에서 보지 못했던..
왜 우리 교실에서 포기 한다는 말이 여기 저기서 흘러 나왔는지..
마지막까지도, 디스켓을 그냥 두고 나가신분이 계시는데 왜 그랬는지..
시험 끝나고 다음날이 돼서야 게시판을 보구 알았네요. ㅠㅠ

다른 날 시험보는 분들은.. 열공~ 하시는 열기가 게시판에서 엿보이구..
산업인력 공단에 가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땡깡 부리고 싶지만.
곧 태어날 우리 이쁜 공주님 생각해서..걍 참았습니다.

내년에 필기부터 다시 시험봐야 겠죵..
너무 너무 억울해서 몇일은 두목넷에 안들어 왔었어요.
남편 보기도 부끄럽구. 이런 저런 사연으로 내 마음을 위로해 보려고 하지만.
것도 잠시뿐...  이번 시험으로 깨달은건~!

시험은 절대 절대..뒷날로 잡을 것!
막판에 열심히 하려고 하지 말고 미리 준비할 것!
꼭 프린트 해볼 것!@
앞날에 시험본 분들~ 문제복원 강의하는 두목님 강의에 집중 할 것~

이상이었습니당..

그리고 시험장에서두요. 끝까지 포기하지 말구..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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