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몸으로 27일 오후 시험보다..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있는 예비맘 입니다..
임신기간동안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다보니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다시 취업할 것을 대비해 사무자동화 산업기사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책을 사서 공부했는데, 생소한 내용이라 머리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러다 두목님을 만나게 되었고, 무료강의를 통해 필기까지 합격을 했습니다.
실기도 두목님 강의를 듣기로 마음먹었고, 2주정도 앞두고 준비를 하는데,
정말 공부가 안됐습니다..임신 막달에 접어 들은대다, 몸도 지치고..앉아있는것도
힘들고..머리속이 텅~비어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굴뚝 같았습니다..
그래도 왠지 하면 될것 같은데 하기는 싫고..그렇게 1주를 어영부영 보내고,
5일정도 일단 강의만 다 듣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두목님이 가끔 내뱉으시는 욕과 영숙이~를 찾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어찌됐건 27일 시험당일 아침에 엑세스와 엑셀 기출 강의를 한개씩 듣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엑세스만 한번 따라해보았습니다..
엑셀과 파포는 해보지도 못했네요..ㅠ.ㅠ

시험장이 먼 관계로 신랑과 함께 차를 타고 청주까지 달려갔고,
밥먹을 시간이 없어 편의점에서 사발면 하나 해치우고..시험장에 들어섰습니다..
두목님 강의에서 하도 들어서인지..여백주는거며..
시험장 분위기들이 왠지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시험지를 받아들었고, 에잉~이게 왠걸 엑셀이 너무 쉽게 나왔습니다..
함수도 어렵지 않았고..오타에 주의를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나갔습니다.
Rank함수..할까 말까 하다 두목님이 강조하셔서 한번 더 보고 들어갔는데..
딱~나와버렸네요..^^;
엑세스에서는 iif함수 쓰는거 나왔고, 내용도 무난했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총평균 내는 부분에서 함수를 못써서 그냥 계산기로 풀어 직접
레이블로 작성했습니다..실습을 많이 못해서 디자인 하는대 시간을 많이 뺏겼고,
파포는 거의 시간이 없어 정말 대충 작성했습니다..
파포는 두목님이 알려주신 그림자넣고..불투명 체크없애주는거 나왔고,
도형은 어려운거 없었습니다..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더 이쁘게 그리고 검토도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2분여를 남겨놓고 저장시키느라 못한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4장 모두 정상출력했구요..
이제는 홀가분히 결과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전에 우리 이쁜 아기가 탄생을 먼저 할것 같네요..
아직 시험 준비중이신분들 열공하시고..꼭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