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지만~저 합격했어요~

전 작년까지 직장맘이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을 그만둔 아줌마이고요~

2년전에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자격증을 따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 더군다나 집에 오면 살림 하고..
정말로 공부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주말엔 늘 시댁 가느냐고 바쁘고..

전 이번 시혐이 삼전사기였습니다.
네번째 시험이라는거죠...

세번 필기셤을 볼때까지는 거의 공부를 못 하고 셤을 봤습니다.
필기 접수할때는 이번엔 꼭 공부해서 셤 봐야지 하면서
늘 기출문제 2년치도 제대로 한번씩도 못 보고 셤 봤거든요~

그러다보니 이거이 매번 정보통신개론에서 과락..

나중에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네번째 시험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서 작년에 마지막 컴활 셤 보구서 합격하고요
사무는 오기로 이번에 또 접수했습니다.

신랑이 그거 따서 모할거냐고 대체 몇번째냐구 옆에서 어찌나 눈치 주던지

이번 셤도 정보통신개론하는데 정말로 미치겠더라구요
왜케 외울것도 많고...
아줌마가 간만에 암기 좀 하려니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더군다나 정보통신개론으로 과락의 경험도 있고...의기소침...

셤 보던날..
아니 이게 무슨 날벼락???
다들 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셤 문제가 평소에 보지 못한 문제가 많았잖아요??
(저만 그랬나???)

전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이거 다시 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가채점 하기도 싫더라구요~

가답안 올라왔을때 채점하니 몇개 답이 틀려지더라도 합격하겠더라구요~

저 드뎌 삼전사기로 합격했습니다.

너무 창피해서 시험후기 안 올리려고 했거든요~
다들 쉽다는 사무...전 네번째로 붙었으니 말이예요~

저 이제 실기 준비하려고요~

진작에 왕두목샘의 필기 강의를 들었다면 벌써 붙었을터인데..
넘 아쉽네요~

앞으로 컴터 자격증 준비한다는 친구들 있음 두목넷 꼭 추천하려고요..^^*

다들 공부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