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인줄 알았어요..

합격했네요.. ㅠ_ㅠ

기대도 안하고 있던차에 합격해서 정말 기분이 여간 좋은게 아닙니다.


엑셀 수식에서 부등호를 잘 못 줘서 떨어진 줄 알았거든요..

15형을 봤는데..

'이상'을 '이하'로 보고 부등호를 바꿔서 줘버렸어요..

덕분에 정렬순서도 완전 반대였을거고, 더 중요한 건 차트가 바로 그 부등호 수식이 들어간 셀로 만드는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뭐 이건 아예 정 반대의 내용이 차트로 만들어진거죠..

원래 만들어져야할 셀이 몽땅 빠진, 나머지들로 만들어진 차트..-ㅁ-;;

시험 보는 동안에도, 출력하는 동안에도 저에게 너무도 호의적이시던 감독관님때문에 당연히 합격일거라 믿었던 저였기에,

시험 후기를 보고난 후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그냥 아예 포기를 하고 기대도 안했는데..

아침에 합격했다는 메시지가.. 우와.. 진짜 그 감동이란..ㅠ_ㅠ



점수는 85점이더군요..

어떤식으로 채점이 된건지, 이렇게 합격하고보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엑셀에서 감점이 많이 된게 확실한데..

일단 제가 예상하는 건, 부등호 수식이 틀려서 해당셀의 결과값이 모두 다를거고..

그러니까 정렬도 틀렸을거구요.

예를 들어 5이상인 사람은 합격, 5 이하인 사람은 불합격으로 해라-> 이것을 다시 오름차순으로 정리해라

이런식의 문제였으니까요, 제가 부등호를 잘 못 줌으로써 합격 불합격자도 아예 뒤바뀌었을거고, 오름차순의 순서도 정 반대였겠지요..-ㅁ-

게다가 이 셀을 다시 '합격한 사람들을 차트로 만들어라' 라고 했으니..

결국 불합격한 사람들을 차트로 만든 셈이니까요..

그런데두 생각보다 감점이 덜 됐더라구요..


채점이 어떻게 되는건지 참 궁금합니다..

그래두 결과물만 대충 보지 않고, 나머지 내용도 꼼꼼히 보면서 채점하시는 것 같아 조금은 안심입니다..


차후 사무자동화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저같은 실수로 낙심하고 맘 졸이지 마시구요, 검토 꼭꼭 열심히 하셔서 틀리는 것 없이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붙은 것도 다 왕두목쌤 덕분이에요..

정말 필기도 한방에, 실기도 한방에 붙은 운좋은 사람이 되었네요..ㅠ_ㅠ

그것도 둘 다 일주일 남짓이라는 시간을 준비하고서 말이죠..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구요,

합격자 여러분 모두들 축하드립니다!

떨어지신 분들도 다음번엔 꼭 붙으실 수 있을거에요!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경험을 쌓으신 거잖아요~^-^


이 자격증을 발판삼아, 모두들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