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9:00 대전보건대 사무자동화..

한마디로 지금 기분 완전 뜨아입니다. 너무너무 당황스러워요 이런 젠장 -_-

일단 전 제목에 쓴대로 오늘 아침에 셤 봤구요. 독학했구요. 왕두목 쌤 샘플강의만 들었습니다. 컴활 2급 자격증이 있어서 엑셀은 자신만만했고 파포는 원래 쉬운편이니깐.. 엑세스만 첨 접해본 건데 일주일 전부터 동강 듣고 한 삼일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엑셀, 파포도 연습 많이 했습니다.)

셤장 들어갔는데 남자분 한분은 인상 안좋으시고 다른 남자분은 인상 좋으시고 여자분도 뭐 그냥 저냥 괜찮으시길래 감독관 잘만나보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젠장 완전 아니더군요.

일단 전 엑셀에 완전자신감 충만해 있던 터라 엑셀->파포->엑세스 순으로 풀려고 했습니다. 근데 첨 엑셀 하면서 자꾸 드는 생각이 어라 이건 아닌데.. 보통은 엑셀을 15분만엔 다 끝냈는데 정말 이게 아닌 겁니다. 중첩함수 나왔구요. if, left, sumif 등등 좀 어려웠어요. 엑셀 하는데 45분이나 걸렸으면 말 다했죠 -_- 그래도 엑셀에서 틀린건 없는것 같아요.

그 다음엔 파포를 했습니다. 파포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군요. 밑에 어떤 분 보니까 04년인가 기출문제라고 하는데 전 06,07 기출만 골라서 봤던 터라 쉽지가 않더라구요. 파포가 은근 손 많이 갔구요. 엑셀에서 시간을 많이 까먹은데다 파포도 손이 많이 가자 점점 긴장 되더라구요. 첨엔 긴장 안했는데 -_ㅜ

엑세스는 대략 끝나기 35분 정도부터 시작했습니다. 사무자동화 준비할때 엑세스가지고 하도 어려워해서 문제 보니 어? 엑세스는 쉽네 하는 생각이었으나 이미 엑셀과 파포에서의 심한 부담감으로 평정심을 잃기 시작... 다행히 폼까지는 제대로 한것 같으나 보고서를 위한 쿼리식에서 뭐하나 안써가지고 보고서 필드값 텅텅~ 비고 ㅠㅠ 여백의 미의 압박 심하더군요. ㅠㅠ 이건아니다 싶어서 쿼리식 다시 짜려고 했지만 남은 시간 10분.. 쿼리식 다시 짜고 보고서를 다시 만들기엔 역부족한 시간 ㅠㅠ 실격당하지 말고 그냥 이대로 내자 하는 생각에 그냥 냈습니다. 이런 젠장... ㅠㅠ

원래 저의 계획은 엑셀 검토까지 20분 + 파포 25분 + 나머지 내가 잘 못하는 엑세스에 올인하자 라는 전략이었으나 휴우우우우우 한숨만 나오는군요.

감독관.. 감독관도 엥간히 까칠하더군요. 저는 엑셀 1장, 폼 1장, 보고서 1장, 파포 1장 제대로 뽑았으나 폼에서 여러장 뽑으신 분들껀 그대로 걷어가시더라구요. 끝날때도 아직 다 안했다고 해도 디스켓 강제로 빼가시고 -_-

아 기분 꿀꿀해요. 어제껀 쉬웠다고 하는데 어제 접수할걸 그랬나 ㅠㅠ 저만 어려웠던건가요?? ㅠㅠ 20+20+20만 맞고라도 붙었으면 좋겠어요. 보고서 제대로 못하면 감점 많이 되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