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실기]불합격후기 입니다.;;

이번 4월 22일 정보처리기사 실기 응시한 아무개입니다-__-;

휴.... 정말 시험준비 할때는 떨어지면 다시치지 뭐 하는 마음가짐이었는데... 막상 가채점 결과 말도 안되게 떨어지고 나니....왜 열심히 하지 않았는지 후회막급입니다...

이건 그냥 저의 넔두리이자.. 다음 시험에는 꼭 합격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또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저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마시라는 마음에서 불합격후기를 쓰게되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실패원인분석-

1. 준비 기간을 너무 짧게 잡았다.!
실기시험에 대한 방심이 실패의 가장큰 원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4월18일에서 4월21일 밤샘까지 약4일의 기간동안 모든 강의를 듣고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필기시험을 거의 날로 먹다시피한 저로서는 데이터베이스부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모든개념을 새로이 구축하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알고리즘... 비전공자인 저로써는(법학전공입니다.;;;) 개념자체를 머리에 집어넣기도 벅찼습니다.. 한강의 한강의 진도나가기도 무척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딴짓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끙.;;

2. 시험은 기본개념보다 응용이 중요하다.
알고리즘... 사실 알고리즘은 기본개념만잡고 갔습니다.. 그냥 하는데 까지하고 시험장가서 시험지보면 어떻게 답이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최고중요과목인데도 불구하고.. 기본기만 대충 익히고 가니... 풀릴리가 없습니다... 검산요? 검산도 대력의 틀을 알아야 할 수 있는것인데.. 40개의 문항중 뭐를 끼워넣을 지도 막막했습니다...나중에 거의 찍다시피 넣어보고 했는데 결국 5문제중 1개 맞았습니다..;;
결론은 알고리즘은...응용문제를 디비파서 달달외워야 하는 수준까지 가야할것같다 입니다.

3.절대공부량의 부족
사실 4일간 띵가띵가 놀면서 동강보다 마지막날 밤새가며 들으니.. 공부량이 저얼대 부족했습니다.. 합격을 위한 최소공부량이 존재하는 것같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기사시험을 너무쉽게봤습니다.... 60점 달랑 걸릴정도로 공부해 갔으니 난이도 조금만 어렵게 나오면 바로 당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공무원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이 공부의 흐름을 끊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짜증났습니다... 영어라는게 하루만 안해도 기억이 희미해지는데.. 5일이란시간을 손에서 띠고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고..부담되었습니다...
지금와서는 후회+울분+아쉬움의 감정이 짬뽕되어 기분이 적잖이 다운되어 있지만 이게 다 누구 탓이겠습니까.. 제탓이지요 ㅎㅎ;; 정말 그때 좀더 일찍 또 좀더 열심히 할껄 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4. 07년 1회실기시험... 수능보는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시험지 받고나서 저 수능 언어영억 시험보는줄 알았습니다...
지문의 양 부터가... 두목님 동강으로 보아오던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너무 당황해서.. 그나마 점수공짜로 준다는 업무프로세서 부터 찾았습니다... 허헐... 이거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지문이 A3 앞뒤로해서 한장반이나 나오더군요.. 문제포함 2장.... 정독하는데만 15분걸렸습니다.. 그래도 답이 안나오덥니다.. 패스... 데이터베이스 이거도 한 3문제 풀다가 패스... 전산영어...이건 다 찍고 자바만알겠더군요.... 신기술..... 나중에 가답안보니... 바꿔쓴게 4문제입니다... 롱테일/부요 바꿔쓰고 1번 소셜 서치 답인데.. 하여튼 1개맞았습니다 ㅋㅋ;; 알고리즘.... 패스... 시험지 한30분간 당황하며 쭉 훓고 나니.. 다음회차 실기 생각밖에 안나더군요.;;

역시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말은 틀린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대충 3일 공부해서 합격하려했던 제가 도둑놈이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번의 경험을 거울삼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상 불합격생의 정신없는 넔두리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우리모두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