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23년 1차 정보처리기능사 시험보고 왔다ㅋㅋ

1. 수강하신 강의 명을 남겨주세요.
- 정보처리 기능사 (실기) 한다맨


2. 시험 준비과정을 남겨주세요.
- 강의는 시험 보기 약 3개월 전에 구매했지만, 정작 듣기 시작한 건 2주일 전부터임. 2주 남기고 강의 목록을 보니깐 상당히 강좌 수가 많아서 1차 좌절함. 그래서 지하철 타고 다니는 자투리 시간까지 활용해서 강의를 들음. 하루에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시간 투자함.

 

실기는 알다시피 네 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음. 한다맨이 어플리캐이션부분은 한두 문제 밖에 안 나온다길래, 그 부분은 깔끔하게 버림. 대신에 나머지 세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함. 근데 이게 한다맨이 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느낀 게 꽤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된다는 거임. 여기서 2차 좌절.

 

그래서 그냥 기출문제 푸는 데 초점을 두기보단 개념을 완벽하게 외우는 데 집중함. 이게 어느 정도냐면, 아무것도 안 보고 백지에 주요 키워드를 다 적을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음. 아마 이게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주었던 듯.

 

시험 보기 이틀 전에 한다맨 강좌에서 기출문제 두 개 정도 풀어봄. 20문제 중에 9문제 틀려서 3차 좌절. 오답원인 분석해보았더니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실수를 많이 했음. 그래서 프로그래밍 분야 보완하고 다시 풀어보니 5문제 정도 틀리는 것 같음. 그래도 시험 전날과 당일 날까지 내가 외운 내용들을 백지에 쓰는 연습을 계속함.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부분은 거의 틀리면 억울할 정도로 공부함.

 

이게 년도가 지날 때 마다 새로운 문제가 나온다길래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음 ㅋㅋ.

그리고 그렇게 안 올 것 같던 시험 날이 옴. (이건 뭐 수능도 아닌데 ㅋㅋㅋ)



3. 시험장에서 느낀점을 남겨주세요 (시험장 분위기, 어려웠던 문제, 쉬웠던문제 등등)
- 사실 시험 접수를 남들보다 늦게 해서 엄청 먼 곳에 배정 받았다. 진짜 왜 이리 다들 부지런 한거냐. 그래서 630분에 일어나서 아침도 먹지 못하고 출발했다. 차타고 가면서 계속 백지에 내 기억을 옮겨 적고 강의안과 비교하는 연습을 했다. 너무 많이 써봐서 이제 '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개념 정리하는 데는 10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거의 1시간 30분 일찍 도착해버렸다. 혹시 빼 먹은 부분이 있을까봐 2배속으로 한다맨 강의도 다시 들어봄.

 

이제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다섯 명정도가 안왔다.(신청해놓고 안오는 건 뭐냐) 30분정도 시험 안내 받는 동안 정말 할 것 없었음. 암튼 시험지받고 문제를 품.

근데 이게 정말 쉬웠다. 그냥 내가 맨날 하던 백지 인출 난이도의 10분의 1수준이었음. 게다가 '어플리캐이션' 부분은 안 나왔던 것 같다. 개이득ㅋㅋ. 한다맨 아니었으면 어플리캐이션부분까지 공부하고 이불 킥 찼을 듯.

 

마지막 문제가 select문이 작동하는 순서였는데, 이건 내가 외우지 않았던 내용이어서 그냥 추론해서 순서 배열함. 암튼 10분만에 다 풀고 검토 5번 정도 함. 이게 다시 보니까 프로그래밍 부분에 함정이 꽤나 있더라. 검토할 때 발견하면 그 쫄린 느낌 알지? 그래서 남들 다 풀고 잘 때 검토만 주구장창 했다.

 

모르는 문제는 없었다. 실수만 안 했길. 아마 실수 했어도 합격할 듯.



4. 수강하면서 좋았던 부분을 남겨주세요
- 가장 좋았던 건 휴대폰에 강좌를 다운 받을 수 있었던 것.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



5. 개선 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작성 부탁드립니다.
- 아 근데 매번 강좌 재생할 때마다. 화면 크기를 수동으로 조정해야해서 엄청 불편했음


6. 그 외 의견 남겨주세요
- 시험 준비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불안'. 다들 알듯이 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더 공부를 하는 거임. 내게 주어진 공부시간은 타이트 했지만 그럴 수록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그것이 자신감의 양분이 되어서 불안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음. 암튼 열심히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