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시험 유형 관련해서 내용 수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실기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수강후기를 찾아보시는 수험생 분들께서는 실제 시험이 어땠는지 이 글을 통해서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5월 4일 화요일 08시 30분, 강릉시험장에서 응시했구요. 전날 자정까지 일하고, 한 100km 되는거리를 새벽에 자다깨서 이동하면 혹여나 늦을까봐
퇴근 후에 미리 시험장까지 가서 주차하고 차에서 한 4시간 정도 자고 아침에 시험을 쳤습니다. 차박 너무 추워요. 전기장판 같은거.. 요즘 보조배터리로도 구동되는거 있거든요.
꼭 새벽에 출발하시는 분들은 준비 잘 하셔서 출발하셔야겠습니다. 5월인데 새벽이 이렇게 추울줄은 몰랐어요.
1. 시험장 입실
여타 자격증 시험하고 동일하게 좌석 배치 안내받고, 비번호 부여 후에 파일을 어디에 저장해서 어떻게 출력하는지, 사소한 것까지 감독관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당일날 시험장에서도 궁금한건 감독관님한테 물어볼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
강릉시험장은 MS OFFICE 2010과 2016을 둘다 구비되어있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상단에 적는 비번호와 수험번호, 이름, 하단에 쪽번호 모두 여백만 띄우고 출력을 했고(6cm..아시죠?) 용지에 이미 그 칸이 새겨져있어서 따로 출력할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다만, 여백은 감독관님이 확실히 강조를 하시더라구요. 시험 전에 한번 더 머릿속에 새기고 가면 좋아보입니다.
시험을 시작하는 순간 분주하게 키보드를 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음에 적응이 안되시는 분들은 귀마개 지참해가시면 좋을거같아요 :)
저는 오히려 그 분위기가 더 작업에 집중하게 만들어줘서 그것대로 좋았습니다 ㅋㅋ
2. 액셀
문제지를 부여받은 후에 저는 액셀 - 액세스 - 파워포인트 순으로 작성했습니다.
막상 시험을 칠때는 몰랐는데, 시험을 치고나서 익숙한 양식이길래 차에 가서 책을 펴보니까 그대로 있더라구요.
엑셀 2회 [한국대학 사무자동화과에서는 학생 성적 처리를~] 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거의 그대로 나왔어요ㅋㅋㅋ
완전 똑같은 유형인줄알았는데, 다음날 다시 보니 조금 다른 내용이 있어 추가합니다.
1. ⑬의 작성조건이 ⑫에 사용된 함수식을 기재하는 것은 동일하나, SUMPRODUCT와 LEFT 함수를 반드시 포함하라는 내용은 공개문제와 상이했습니다.
2. 그래프(GRAPH) 작성 시, 공단 공개문제에서는 단순히 "데이터 레이블의 값이 표시된 혼합형 단일축 그래프" 로 명시되어있으나, 실제 시험문제에는 총점만 데이터 레이블을
사용하라고 나와있었습니다.
아무튼, 이 문제의 경우에는 왕두목 강사님께서 강조하신 SIF 함수 및 SUMPRODUCT를 쓰는게 메인이라고 생각이 됬는데요.
저는 SIF의 이해가 부족해서 통짜로 외우고 갔습니다. 뭐 조건이 한개면 isnumber절 뒤에 *1을 해주고, 조건이 두개 이상이면 생략해도 되고.. 이런식으로 말이죠.
가끔은 단순하게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큰 문제없이 작성을 했는데, '85점 이상인 학생수'에서 ~명 이라고 적어야했는데 달랑 숫자만 덩그러니 적고 낸게 신경이 쓰이네요.
그 외에 그래프에서 데이터 레이블 표시 등등.. 은근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만, 위에 SIF외에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완성하는데에는 한 2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3. 액세스
저는 액세스를 이번 사무자동화 하면서 처음 써보는데, 손에 익어서 그런지 액셀보다 더 쉽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더구나 이번 액세스 문제도 기출과 동일하게 출제가 되었습니다.
액세스 4회 [외식 프랜차이즈 암소가든에서는~] 의 양식이 거의 그대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왜 자켓과 셔츠를 파는지는...
단, 조회화면(SCREEN) 설계에서
- WHERE 조건절에 ~ 반드시 포함.
- INNER JOIN, ORDER BY 구문 반드시 포함
* SQL 문에 상기 내용 미포함시 SQL 작성 부분 0점 처리
..라는 내용이 예제에는 없었네요. 빠뜨린 것 없이 쿼리를 잘 짜면 문제 없이 해당 사항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양식 그대로인지라, 한번 풀어보면 실수할 부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백분율이나 액세스 함수가 전혀 없어서 난이도가 낮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일자(날짜)가 폼에서는 테이블에서 쓰는 YYYY-MM-DD를 사용했다면, 보고서에서는 형식이 YY/MM/DD로 교묘하게 바뀌어있어서 주의하셔야합니다 ㅋㅋ
저도 제출하기 직전에 확인했어요 ㅋㅋㅋㅋ
액세스 역시 25분 정도 걸려서 완성했습니다.
4. 파워포인트
사실 위에 두 과목을 깔끔하게 작성했다면, 이 과목은 무난하게 그려낼 수 있을겁니다.
각각 6회와 9회의 제 1 슬라이드가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파워포인트 준비는 위의 두 과목보다 조금 덜했는데, 막판에 강의 좀 몰아들으면서 예제 중에 좀 손이 많이가거나 복잡한 슬라이드 위주로만 연습하고 갔어요.
문제는 6회의 제 1 슬라이드 상단의 [조직 개선 TFT]의 직육면체 그림이 있어요.
문득 강의에서 '3차원 도형하고 각도 조절해서 도형의 위쪽과 옆쪽의 밝기를 다르게 하는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직육면체 그려놓고 한 3분동안 헛짓하다가 떠올라서 바로 직사각형에 오블리크 줘서 만든게 기억에 남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9회의 제 1슬라이드에는 4x4 표가 들어가는데요. 이것도 미리 연습해가면 좋습니다. 표 안에 글자가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표 안의 글자 크기를 줄이지 않으면,
사이즈가 줄지 않습니다. 꼭 8pt 정도로 맞추고 줄여야합니다.
PT도 은근히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저는 20분만에 완성했습니다.
5. 시험 후
모든 파일을 비번호 폴더에 저장한 후 창을 모두 닫고 손을 들어 감독관님을 호출하면, 감독관의 지시 하에 출력을 시작합니다.
출력이 모두 끝난 뒤에는 화면이 잠겨서 조작을 못하더라구요.
출력 후에는 용지 상단에 비번호, 수험번호, 이름을 기재하고 하단에 쪽번호를 기재한 후 퇴실했습니다.
제가 시험장에서 꽤 빨리 나온터라 다른 수험생분들의 반응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기존 유형중에서도 SIF를 제외하면 쉬운 문제들 위주로 출제가 되어서
그 시험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합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강의 정말 재밌게 들으면서, 사무자동화 준비하시는 제 친구한테도 이 사이트 소개시켜주려구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