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스압주의) 기권했습니다.Ssul

 두목넷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커뮤니티 사이트마다 두목넷이 낫다카더라란 말이 늘 눈에 뜨이기에 한 번 기웃거린 것이


지금까지 수강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인천시민사이버센터에 무료 인강을 들으면서 전부 다 연습했지만, 뭔가 부족해서


검색하고, 손품 팔고 하다보니 넷상에서 두목님을 뵙게 됬네요.


 10월 중순경에 강의를 끊고 오피스365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 후 11월 12일 서울남부시험장(2016버전)에서 첫 실기시험을 치뤘습니다.


엑셀, PPT는 잘 완성 했으나 액세스 프린트 할 때 보고서 부분이 일부 데이터가 #####이 나와서 PPT 뽑기 전에 감독관님이


'아 미완성이시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댁에 가셔도 됩니다'


칼같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래도 다 프린트는 해주지.....'란 생각을 가지며 서운한 감정은 뒤로하고


다음 회차를 노렸습니다.



 올해 4월 중순경에 다시 강의를 끊고 이번엔 제대로 연습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달 동안 기초강의부터 다시보고 PPT 유형1~12, 모의고사까지 다 일일히 작업했습니다.(구유형은 안했습니다)


엑셀은 기본강의를 다시 다 보고 난 후 공개문제 1(유형1이 제가 작년에 시험봤던 유형),2,4,7, 모의고사까지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던 액세스는 기본강의를 다시 다 보고, 공개문제 1,2,4(이 유형 또한 작년에 시험을 쳤었던, 실격에 원인인 된 문제였습니다)6,12

마찬가지로 모의고사까지 다 마무리 하였습니다.


시험 전날은 하루종일 2시간안에 작업 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를 여러번 풀고, 결국 1시간 30분까지 작업시간을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자신감이 붙어 지끔까지 가지고 있었던 작년 4회차 문제지를 보며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분위기로 연습하려고 N95마스크까지 껴가며


연습을 하였고 최종 작업시간이 1시간 40분을 줄이고나니 '이 쉬운 문제를 *병*같이 떨어졌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 저만의 모의고사를 치고자 엑셀 7회,액세스 2회,PPT 11회 1슬라이드 + 10회 제 2슬라이드 조합으로 두 번 연습하여 1시간 45분을 기록했습니다.


원없이 연습하였기에 떨어져도 상관없다라는 마음으로 잠을 청하고 오늘 오전 10시에 출발하여 


서울지역본부(남부라 생각했는데 본부였었습니다, 2007버전으로 급히 변경)에 일찍 도착해서 밥을 먹고 입실했습니다.


문제지를 받고 난 후 열심히 엑셀부터 입력하였는데, 셀조건을 보자마자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처음 보는 문제라 당황하였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허나 날짜셀-날짜셀+1을 하니 #Value가 뜨고 난 후, 계속 이리저리 함수를 바꿔가며 시도하였지만 달라지는 건 없기에


황급히 엑세스, PPT를 완성하고 다시 엑셀 작업을 하였습니다만 감독관님이 말씀하시기를 '30분 남았습니다'


미련없이 그냥 기권하겠다고 손을 들고 문제지만 들고 나왔습니다.


지금와서 보니 날짜셀-날짜셀+1이 맞더군요..... 왜 오류가 떴었는지;;;;;


아무튼 저처럼 두 번 떨어지기 싫으시다면 웬만하면 엑셀 문제유형을 전부 다 풀고 가시길 바랍니다.


※ 컴맹이신분들께


 저는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오고 야간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해 사고만 치다 자퇴하고 무식의 극치를 달합니다.


제 또래들은 컴퓨터를 이리저리 개조하고 프로그램도 잘 짜고 코딩도 잘하고 뭐든 다 잘합니다.


그러나 저는 3년 전까지만 해도 몸만 쓰는 일을 하고, 머리에 든게 없기에 독수리 타자만을 고수했습니다.


게임도 잘 모릅니다. 그저 먹고 살기 바빠 당연히 알아야할 기초상식을 지금도 많이 모르고 있습니다.(사칙연산 잘 못합니다)


남들이 볼 때는 지능이 문제 있다고 생각할만큼 단순한 일을 못합니다. 신발끈도 겨우 묶고 넥타이도 혼자서 유튜브 보며


한 달 동안 묶는 연습하고, 심지어 어릴 때는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양말을 100번 이상 신는 연습하고,


신발도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구별 못해서 여러번 번갈아 신어가며 제 발에 맞는 쪽이 무엇인지 감각으로 익힐 때까지 연습했습니다.


20살 때는 직업훈련원에 가서 전기기능사 시험을 보기 위해 남들 2시간만에 판넬 짤 때 저는 12시간 걸렸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8월 15일날, 원장님께 사정사정하며 부탁해서 저만 실습실에 나와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훈련했습니다.


나머지분들이 다 떨어질거라 생각하던 저의 전기기능사 시험을 보기 좋게 원큐에 통과했습니다.(공유압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는 떨어졌습니다만)


그 쉽다는 소방안전관리자 수첩 시험은 2급은 한 번에 통과했습니다만, 1급은 3번 도전해서 1년만에 합격했습니다.(일반적으로 2주 공부하면 붙는 시험입니다)


몸만 쓰는 일만 해서는 안되겠다고 느껴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비록 교대근무지만 어떻게서든지간에 아득바득 영어학원을 지금까지 4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그 쉽다는 독학사도 1단계 국사과목만 통과하고 나머지는 5년째 수험준비 중이며, 발로 해서 된다는 6개월 만에 따는 학위같지 않은 학위인


학점은행제는 지금 4년 동안 강의 들으면서 129학점을 취득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TESAT시험, 이틀내내 듣는 특별 현강을 3번이나 듣고(총 60만원 깨졌습니다) 2등급, 18점 밖에 점수를 얻으며 마지막까지 최우수 S등급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저 보다 머리 안 좋은 사람이나 컴맹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SSD, HDD의 차이점도 몰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 기권하고 나오니, 본부 밖에 있는 흡연실에 줄담배 태우고 심란하기도 했고 정신줄을 잡기까지 오래 걸렸습니다.


늘 힘들이며 자격증을 취득하려하니 학을 뗍니다. 그렇지만 붙을 때 까지 해봐야겠습니다.


여튼 컴맹이라고 지레 겁먹고 시험보는걸 미루지 마시길 바라며 한 번 강의를 들으신 다음에 연습하시면 바로 붙으실겁니다.


Tip?


오피스 365, 2016, 2013이 익숙하시분들께


엑세스 보고서 만들때 레이블 상자와 텍스트 상자가 묶여서 움직입디다. 한꺼번에 마우스로 드래그한 뒤 우클릭해서 레이아웃 해제 누르면 됩니다.


컴맹이신분들, 버전차이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걱정 마시고 아무 버전이나 골라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