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5일 오전 시험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일단 저는 오늘 오전 서울동부지사에서 시험본 대학교 3학년 학생이에요...ㅎㅎ

저는 일단 컴맹이어서 타이핑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에요.....애둘러서 말하는게 아니라 한글 문단 나누는 것도 모르고... 심지어 파워포인트를 켜본적도 없어요..

조별과제때 항상 발표를 맡았거든요.....할줄 몰라서 ....ㅎㅎ

사실 필기시험도 공부를 열심히했지만 3개 차이로 가답안 상으로 떨어져서 실기를 공부하고 있지 않았어요...... 근데 필기 가답안이 3개가 전부 정정되어서 딱 48개 60점으로 턱걸이 합격하고 부랴부랴 선생님  실기강의를 신청해서 들었어요.....

저는 아예 한줄을 모르니까 다른분과는 다르게 실기강의를 모두 들었구요....공단문제유형은 두번씩 돌려보고 선생님 풀이 방법을 아예 마우스 움직이는 거까지 포함해서 번호를 매겨서

제가 행동을 외워서 시험장에 갔어요.....

근데 오늘 나온 시험은 생각보다 당황스럽고 어려웠어요....

먼저 비번호 수험번호 성명 쪽번호를 최근출제경향 강의를 듣고 입력해가는걸로 외워갔는데 그냥 6cm 띄우고 수기로 쓰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파워포인트는 쉬웠는데요 공단공개유형1에서 냈던거 그대로 나온 구름말풍선에 파선화살표가 2슬라이드였고..... 그냥 네모상자 그림자주고 다섯개 그리는게 1슬라이드여서 쉬웠어요...3차원이나 그림자 어려운 문제는 아예 나오지 않아서 김이 좀 빠지긴 했습니다...

근데 엑셀에서 hh:mm 꼴로 되어있는 근무시간을 6시간이상이면 4만원 아니면 2천원 이렇게 수당을 주는건데.... if나 sumif가 안먹더라구요...오류가 나서 ㅠㅠ 그래서 함수식 쓰는 칸도 없길래 그냥 제가 일일히 손으로 계산해서 타이핑 해 넣었어요..

그리고 엑세스에서 쿼리에서 "백분율(%)" 라고 쓰는게 있었는데 문자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당황했어요... 그리고 iif치고 백분율이 아니고 문제에서 50,30,10 마다 숫자를 입력하라 해서 했더니 500.00% 이런식으로 소숫점 0으로 줘도 백분율이 이상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포자기 했지만..... 가져간 커피를 들이마시고 한숨 돌리고 잠깐 여유를 가졌습니다....

아직도 엑셀차트 하시는분도 있더라구요......다시 돌아와서 0.5 0.3 0.1이런식으로 줘봤더니 딱 풀리더라구요....문제에서 함정을 파고 백분율을 숫자로 줬던거죠....그리고 폼이 폼제목 밑으로 굉장히 슬림하게 목록상자랑 SQL문을 쓰는 형식으로 나오고 보고서도 머리글 밑에 부분을 진하게 해야 하더라구요....

아예 선생님 행동모듈을 외워가서 당황스러웠습니다......그래도 10분전에 끝내긴 했어요.....

60%가 시험종료까지 남아있었고 중도포기하고 나가시거나 자기스스로에게 자책or욕 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실기가 필기보다 합격률이 높다 들었는데 생각보다 충격적이었어요....

오늘 수능날이어서 아침에 고3학생들과 같이 나오는데 저도 긴장되더라구요..... 집에서 5분거리라 꿀잠자고 간게 생각보다 좋았던것 같습니다!ㅎㅎ

출력할때 앞에분이 슬라이드를 큼지막하게 뽑으시는(...) 실수를 저지르는거 보면서 출력할때 정말 설정을 풀었다 걸었다 꼼꼼히 봤네요......후....

그래도 이제 다끝났고 집에와서 쉬고 있으니 정말 좋네요 ㅎㅎ한달동안 빡세게 이거에만 저는 매진했어요.... 다른 인강은 선생님 목소리가 이상해서 별로였지만....선생님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력을 잘 갖고 계신것 같습니다 ㅎㅎ

선생님을 만난건 행운인것같아요!!! 두목넷이 뭔지도 몰랐는데 그냥 사무자동화 치면 연관검색어에 나오니...괜히 1타가 아닌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아무튼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합격하면 합격수기도 올리러 올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