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11월 13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시험 후기 및 준비 과정 후기입니다.

시험 준비는 일주일 조금 넘게 했습니다.

전에 MOS MASTER 자격증을 따는 과정에서 엑셀, 액세스, 파워포인트 모두 접해봤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나질 않아서 제로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컴맹은 아니어서 준비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잡고 준비했어요.

 

시험장 버전이 2007이어서 2007 강의로 준비를 했고

엑셀, 액세스, 파워포인트 기본강의는 모두 2배속으로 빠르게 수강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모두 들은 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모든 걸 완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전혀 어렵지 않았고 이해도 쉽게 되었습니다. 컴맹이신 분들도 강의만 잘 듣고 따라하신다면 무리 없이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엑셀]

함수사전 파일을 가지고 강의를 들은 후 직접 함수들을 사용해봤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강의를 듣고 함수의 원리를 이해하니까 굳이 암기를 하지 않아도 함수를 필요한 곳에 맞춰서 잘 쓸 수 있었습니다.

엑셀은 기본 강의를 수강한 후 바로 유형1~3을 반복해서 3번씩 처음부터 시간을 재며 연습했습니다.(자료 입력부터) 처음에는 50분 걸렸는데 나중에는 20분정도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 단축만 생각하며 작업을 급하게 하다 보니 자료 부분에서 오타가 나서 최종 결과값이 답안파일과 달라진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 제가 자주 실수했던 부분(오타, 정렬 실수, 함수 괄호를 잘못 치거나 SIF를 사용할 때 *1을 하지 않는다거나 등)들은 따로 메모장에 정리해 두고 그 부분에 유의하며 작업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갔습니다.

유형4~10은 연습할 시간이 부족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작업하지 않고 답안파일을 열어서 작업표에서 하단의 내용들만 모두 지우기를 한 후 그 부분만 직접 채우며 SUMIF(S), AVERAGEIF(S), SIF 등 자주 쓰이는 함수들을 연습했습니다.

 

[액세스]

액세스는 엑셀과 다르게 별로 접해보질 않아서 생소했습니다. 배우고 나서 보니까 엑셀보다 응용이 적어서 쉽긴 했지만 배울 때 제일 당황을 많이 했던 게 액세스였습니다. 특히 보고서를 만드는 건 정말 처음 본 거라서 강의를 듣고 나서도 잘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엑셀과 다르게 기본 강의를 모두 수강한 후에 바로 유형 연습으로 들어가지 않고 유형1 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체를 풀이해주는 강의를 한 번 듣고 나니까 작업 순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건지 확실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액세스에 서투르신 분들은 저처럼 기본강의를 다 수강한 후 바로 혼자 연습하지 마시고 유형이나 기출 하나 정도 풀이 강의를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액세스도 엑셀처럼 유형1~4까지 반복해서 3번씩 연습했습니다. 유형 5~10은 엑셀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부족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하지 않고 메모장에 함수식을 직접 작성해 본 후 답안파일과 비교해보고 넘어갔습니다.

 

[파워포인트]

파워포인트는 대학을 다니며 자주 썼던 프로그램이라 제일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적게 투자했습니다. 그래도 기본 강의는 모두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유형12만 한 번 씩 직접 연습한 뒤 유형3~10은 답안파일을 열고 처음 보는 도형이나 효과들만 직접 만들어보고 넘어갔습니다.

파워포인트는 손이 많이 느리신 분들이 아니면 저처럼 이 정도로만 준비해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기 시험 후기]

820분 쯤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비번호를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비번호를 나눠주는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제 차례는 지나갔었는지 비번호 배부가 끝난 후 비번호를 받지 못한 사람들 모두 나오라고 할 때 나가서 비번호를 골랐습니다.

비번호를 받을 때 핸드폰을 제출했습니다.

 

그 다음 비번호에 맞는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가 잘 작동되는지 확인한 후 대기하다가 시험지를 받았습니다. 시험지를 받고 나면 감독관이 유의사항에 대해서 매우 상세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서 설명해주는데 이 시간에 시험지를 쭉 훑어보면서 문제 내용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시험장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제가 시험을 봤던 곳에선 스톱워치 사용이 가능해서 스톱워치를 이용해 시간을 재가며 작업했습니다.

 

[엑셀]​ 

엑셀은 IF 함수와 OR을 함께 쓰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조건 두 가지를 주면서 그 두 개의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해도 우수고객으로 표시하라는 문제였는데 괄호로 IFOR을 이용하라는 추가 조건이 붙어있었습니다.

SUMIF, SUMIFS 와 같은 기본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함수가 나왔고 SUMPRODUCTSIF 같은 어려운 함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각 열에서 최저금액을 구하는 MIN 함수도 출제되었습니다.

이름이 OOO 이상 XXX 미만인 것의 값을 구하는 문제도 출제 되었습니다.

그래프는 꺾은 선형이 출제되었고 레이블은 표시하지 않았고 보조축도 나오지 않은 무난한 형태였습니다.

 

[액세스]

폼에서는 IF, 퍼센트(0.01을 곱하는 문제) 외에는 모두 기본 사칙연산을 이용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들이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하단에 AVERAGE를 이용해서 총평균을 구하는 문제, SUM을 이용해서 각 합계를 구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난이도는 엑셀과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파워포인트]​ 

파워포인트도 무척 쉽게 나왔습니다. 3D와 그라데이션은 나오지 않았고 기본 직사각형을 많이 썼고 그 사각형에 그림자를 주는 문제였습니다. 마름모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살표를 그려야 했는데 화살표의 끝 크기가 다르게 설정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사진의 우측 화살표 2개) 이 부분은 따로 그림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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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엑셀과 액세스를 작업할 때 자료 입력하는 과정에서 시험지를 모니터 옆에 두고 값을 틀리게 입력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두 번 정도 했습니다.

또 엑셀에서 보면 문제 중에 해당 값을 계산하는 데에 사용된 함수식을 쓰라는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는 꼭 정렬(오름, 내림차순)을 한 후에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정렬 전에 작업표를 다 완성했었는데 정렬을 하고 나니 셀 좌표값이 바뀌어서 답을 다시 입력해야했습니다. 이 부분은 검산 과정에서 알아챈 것이라서 아직 시험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서 작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력은 출력용 컴퓨터로 가서 했었는데 저는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따로 출력 연습을 하지 않고 갔었습니다.(집에서 PDF 파일로만 출력 연습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파워포인트를 출력할 때 미리보기에서 그림자가 보이질 않아 잠시 당황했었지만 강의에서 고품질에 체크를 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고품질에 체크를 하고 나니 정상적으로 제 작업 결과물과 같은 형태가 미리보기로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 난이도는 유형1~2 수준으로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기출도 풀어보고 가긴 했지만 기출 보다는 유형을 반복해서 풀어본 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은 전체적으로 패턴이 너무 비슷해서 앞의 몇 개만 풀어보았습니다.

기출과 다르게 유형은 다양한 패턴의 문제와 함수들이 들어있어서 어떤 문제에 어떤 함수를 사용해야하는지 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유형은 꼭 눈으로라도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두목넷에서 필기와 실기 모두 준비했는데 필기와 실기 모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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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함수식 입력할떄 두목썜 강의에서도 함수식까지 쓰고 그다음 정렬하던데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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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함수식을 쓰라는 문제에서 특정 조건을 주지 않는 이상 정렬을 하면서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셨을거예요.
근데 제가 본 시험날에는 함수식을 쓰라는 문제에 특정 조건이 붙어있었어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름이 ㅇㅇㅇ인 사람의 함수식을 쓰라고 딱 지정이 되어있었어요.
근데 이렇게 지정이 되어있는 경우는 정렬을 하면서 셀 위치가 바뀌어서 답이 틀려져서 그 부분을 주의하시라는 뜻으로 써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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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1/16일 오전 응시자 입니다. 후기를 남기려고 들어왔다가 이글 저글 보고 있는데, 제가 본 시험이 11/13과 아주 흡사합니다.
엑셀 엑세스 파포 아마 동일한 문제가 출제된 것 같습니다. 엑셀과 파포는 진짜 동일한 문제 같습니다. 파포에서 화살표 끝모양 다른 것도 같아서 소오름..
엑세스는 최신기출 2회인가, 거기 문구점별로 반품수량 구매수량, 그 문제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비고란에 "관리요"라고 만드는 형식을 하나 추가 했는데, 저는 엑세스를 마스터하지 못하고 시험을 봐서 비고칸은 만들었으나 안에 내용은 담지 못하고 제출하였습니다. ㅠㅠ
iif도 사용하고 '보너스금액' 새로 추가하여 구매금액의 1% => 0.01로 입력하는 문제도 나온 것으로 보아 아마 11/13과 11/16 시험이 동일한 시험이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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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