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0. 실기준비과정
쉽다던 필기도 가까스로 합격하고 일주일정도 쉰 다음 바로 실기준비를 했습니다.
실기준비하는 과정은 재밌기도 하고 머리 아프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특히 함수식을 배웠는데도, 실전연습을 할 때 써야할 함수가 잘 떠오르지 않아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왕두목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실기준비 계획표에서 20일짜리를 프린트해서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하루에 3시간은 투자했던 것 같아요. 심하면 5시간.. ㅠㅠ
강의로 배운 다음 스스로 연습해보는 시간과 풀이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3시간이 그냥 지나가더군요..
아마 저보다 수학적 사고가 높으시고 컴퓨터에 유능하신 여러분들은.. 준비하시는 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0.5. 시험 7일 전
그리고 저는 실기시험 일주일을 앞두고 시간 재면서 실전연습을 할 때 어려웠던 함수식, 실수했던 것, 실수하기 쉬운 것을 한글파일로 정리했었습니다.(아래 자료 참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왕두목 선생님께서 친절히 정리해주신 '시험장에서 뜯어먹는 정리집'이 있더라구요.
제가 어려워서 한글로 정리하였던 것들도 그 곳에 있었습니다..
시험당일엔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정리집과 제가 정리한 것을 프린트해서 시험치는 장소로 갔습니다.
왕두목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자료도 좋았지만, 수험생 여러분 스스로 정리하셔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시험장소에 도착해서 시험이 시작 되기 직전까지, 이런 정리 자료들이 의지가 되었습니다..
1. 시험 직전 & 시험 전반에 대한 설명
12시30분이 되자, 시험에 대한 안내가 시작되었고 이름을 호명하면 해당 사람이 나가 신분증을 보여준 뒤 비번호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수험자 리스트에서 자신의 얼굴을 찾아 비번호 적는 칸에 자신이 뽑은 숫자를 적고 자기 이름을 자필로 적었습니다.
그다음 전원을 끈 폰을 폰보관가방?의 자기가 뽑은 번호자리에 넣은 뒤, 자리에 앉았습니다.
감독관에게 시험지 표지를 받아서 자신의 수험번호, 성명을 적고 표지에는 '오늘 날짜'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여,
엑셀, 엑세스, 파워포인트 모두 묶어 'ms office'라고 적었습니다.
출력물의 비번호는 상단에 자동으로 찍혀나오고 수험자가 자필로 써야할 사항은 상단 비번호 옆에
자신의 수험번호(8자리), 하단에 '4-1,4-2,4-3,4-4' 이렇게 쪽수를 적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감독관이 컴퓨터를 시스템으로 켜주고 '수험자 로그인 창'이 떴습니다. 수험자는 '감독관 번호(?였나..)'를 입력하고 자신의 '비번호'와 '성명'을 입력하고 대기합니다.
감독관 번호 및 자신의 비번호 등을 여기서 잘못 입력하면 당연히 실격이라고.. 하였습니다.
출력파일 저장방법은 바탕화면에 있는 비번호 파일에 들어가 '답안파일'이라는 폴더에 저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출력을 할 때는 모든 창을 닫고 바탕화면에 띄워져 있는 '수험창?'에 파일열기..였나..(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러한 것을 클릭하여 자신의 파일을 열고
인쇄설정을 한 뒤, 인쇄를 누르고 닫습니다. 엑셀, 엑세스, 파워포인트 모두 그렇게 한 뒤 '수험창?'에서 '출력요청?'이었나(또 기억이 잘 안 납니다..) 그것을 누릅니다.
그럼 감독관의 컴퓨터로 자신의 출력파일이 전송되고 출력이 됩니다.
감독관이 출력물을 순서에 맞게 정리하여 수험자에게 가져다 주면 수험자는 자신의 출력물을 확인하고 표지에 출력물 갯수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sp 1장, dp 2장, pt 1장 총 4장 이렇게 적습니다.
잘 점검하고 정리한 뒤 감독관에게 눈빛을 보내면.. 감독관님께서 들고나오라는 눈빛을 보냅니다..; 그래서 가져다 드리면 출력물을 다시 확인하시고 도장을 찍어주십니다..ㅋ
2. 시험시작..
(시험이 시작되면 차분하게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왕두목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엄청난 키보드 소리는 아니고 고요하면서도 긴장한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엑셀
문제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썼던 함수를 생각해보면 if, sumif, sumproduct, rank 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if함수를 써서 청소기, 세탁기, 타올,공백 뭐 이렇게 나왔던 것에서 공백은 없었습니다.
어려운 함수식도 없었고 검산도 하나씩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를 보자마자 저를 당황하게 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시험지에 B열 4행부터 데이터가 표시되어 있었는데(아니라면 제 기억력 탓.ㅠ)
빗금친 부분에는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B열 4행에 빗금이 표시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시험 도중에 긴장해서 그렇게 보였는지,.. 시험지에 적혀있는 말이 뭔지 이해가 잘 안 됐습니다.
그렇게 몇 분을 고민하다가.. 이러다 너무 늦겠다 싶어 제가 이해한 방향으로 그냥 진행했습니다...ㅠ
그런데 이제야 수강후기를 여러 개 읽어보니 그게 A열 숨김 이었던 것이고 A열과 함께 병합하였을 경우 아래 함수작성하는 부분에서 왼쪽 선이 나타나지 않게 되네요..
저도 나중에 프린트 미리보기를 하였을 때 함수식 쓰는 곳에 왼쪽 선이 나타나지 않아 왜 그런가.. 하였는데. .뭐 이미 끝난 것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감점사항도 찾아보니 열/행에 대한건 많아도 -3인 것 같습니다.. (실격이면 안 되는데..;;ㅠㅠㅋㅋ)
함수식 적는 칸에는 정렬을 한 후의 정해준 열 기준으로 식을 작성하라고 하였지요. 그거 보고 정렬한 후에 다시 식을 복붙했습니다.
그래프 그리는 건 무난했습니다.
-엑세스
이것도 문제가 잘 기억이 안 나네요..(내 기억력..;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려운 건 딱히 없었습니다.
단지 당황스러웠던 건 평소에 메모장 켜서 연습했었는데 시험장 컴퓨터에는 보조프로그램 자체가 안 보여서.. 조금 당황하고..ㅋ
그냥 엑세스에 바로 식을 썼던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도 이제야 수험후기 읽으면서 알았는데 보고서에서 파선이 있었다는 겁니다..
제가 시험지에 빨간펜으로 동그라미 쳐가면서 마지막에 확인까지 했는데 파선이 눈에 안 보였나봅니다..모두 실선으로 그렸습니다..
이제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은 시험지를 진짜 뚫어져라 보면서 꼼꼼하게 확인하셔야겠습니다. ㅎ
이 부분도 감점이 심하지 않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엑세스는 왜인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파워포인트
3차원 도형 나오면 어쩌지 하면서 시험 직전에 다시 연습했던 기억이 나는데..
정말 허무할 정도로 선과 네모만 나왔습니다. 글씨체도 비슷한 거 찾아서 바꿨습니다.
제가 맞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모서리가 둥근 걸로 보아 저는 굴림으로 했습니다.
-출력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출력했습니다. 엑셀도 일일이 검산 다 하고 엑세스, 파워포인트까지 모두 다시 확인 하였습니다.
아무도 출력을 안 하길래.. 왜 나만 일찍 끝났지.. 하면서도 시험 끝나고 약속이 있어 그냥 출력하고 나갔습니다.
출력 할 때는 미리보기로 이상한 부분이 없나 열심히 체크했습니다.
이상한 부분은 엑셀의 함수식 쓰는 부분에서 왼쪽 선이 안 나왔다는 것..ㅠㅠ
3.소감
아무튼.. 이렇게 시험이 끝나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시험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자만일지 몰라도 합격할 것 같습니다..(아니면. 절망. ㅋㅋ)
열 병합해버리고 숨기기 하신 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 정도로는 많아봐야 -3점일 겁니다..
중요한 건 결과로 나온 숫자이고, 함수식이니까요.
다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셨을텐데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왕두목 선생님, 자꾸 1818하셔서 듣기는 좀 그랬지만 하하.., 선생님 덕분에 이 시험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날 새벽? 아침에.. 어떤 강의를 봤었는데 선생님께서 덜덜 떠시면서 강의를 하시더라구요 ㅠㅠ
저도 그 때 덜덜 떨면서 강의 봤습니다.. ㅋㅋ 선생님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끝-
댓글
lko092…아이디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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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자동화 99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글이 뒤로 밀려서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저만큼만 연습하시고 가시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는 시험입니다. 1점 감점된 요소는 아마도 열숨기기로 아래 함수식 쓰는 란에 왼쪽 줄이 나타나지 않은 것인 걸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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