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3일 오후시험 봤던 사람입니다!(오프라인 모의고사도 봤었습니다)

우선, 11월 11일에 있었던 모의고사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그 덕분에 막판 이틀동안 빡시게 미친듯이 할 수 있었어요~ 모의고사를 ...음...망해서요ㅠㅠ

그날 분명 엑셀에서 식 다 맞은거 같은데도 에러뜨고... sumproduct도 연습 많이 안해봐서 기억 잘 안나고, 액세스는 애초에 뭔가 잘못됬는지 다시 열리지도 않아서 프린트도 못하고 엉망징창이었거든요ㅠㅠ 분명 집에서는 시간을 좀 넘겼어도 다 했던거 같은데 역시 인강을 들으면서는 했지만 혼자서 실제로 많이 안해봐서 그랬나봐요. 사실 이번 시험은 망했구나.. 포기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간 2-3주에 걸쳐 들어온 인강들과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 이번에 무조건 붙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어쨌거나 이틀동안 엑셀, 액세스, 파워포인트 셋 다 실제처럼 1-3형까지는 시간 맞춰서 풀었습니다. 그러고나서 12일에 올라온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영역별로 필수 들어야 할 인강들을 기출유형 5-10과 최신기출 1-10을 전날 새벽까지 열심히 듣고 외우고 잘 안되는건 직접 해가면서 머릿속에 꾸겨 넣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시험장에 가서는 매우 침착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도 모의고사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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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은 다른분들 말씀대로 sumproduct 같은 건 나오지도 않았고, 주로 sumif(s) 나 left 함수 정도였습니다.(min 함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준비물로 자와 귀마개를 가져갔던 것이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귀마개를 하고나서 타자를 치니까 집중도 잘되고 머릿속으로 함수식을 만드는 회전이라던지 기억력도 활성화가 되어서 문제가 술술풀렸거든요^^

그리고 자 덕분에 헷갈려서 3번 볼걸 1번 봤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시험장 키보드가 더 딱딱하고 시끄럽고 잘 안눌리고 익숙하지가 않으니까요 ㅠ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문제지에 열심히 밑줄과 동그라미를 쳐가며 문제를 풀때마다 하나하나 파악했습니다. 우선, 전체 다 훑어보고 나서요~

차트도 무난해서 보조y축 조차 나오지 않았고, 제가 풀어본 문제 중 가장 쉬운 엑셀문제 였습니다!!!

액세스에서도 마찬가지로 입력할 데이터 양도 많지 않았고, 조건식들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진짜 핵심유형 1-3 풀정도면 되는정도?

파워포인트에서는 3차원 도형이 나왔는데, 이 역시 가는 철사틀을 이용하면 되었고 다른 도형들은 전혀 어려운 도형이 없었습니다. 거의 다 네모면 끝났고, 직육면체, 동그라미, 또 그림자 주기 정도가 있었습니다.

다 끝나고 나니 시간이 20분 정도 남아서 다시 엑셀부터 검토해 보았는데, 검토 하길 너어어어어어어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정렬을 바꿨더니 조건에서 원하는 행의 엑셀 함수식을 복사붙여넣기 해서 입력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답이 바뀌었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다시 보니 엑셀 함수표에서의 세세한 부분(병합하고 x로 만들기) 같은 부분들을 다시 손볼 수 있었습니다.

액세스에서도 미처 신경쓰지 못한 세세한 부분을 다듬어서 (글자 굵기, 글자 왼쪽열 맞춤, 보고서에서 양식이 더 간격이 일정하게 맞추는 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파워포인트에서도 글씨체, 굵기, 도형이나 화살표 위치 등을 신경 쓸 수 있었는데 이 모든게 다 10분 정도 걸린다는 놀라운 사실!!!!

새삼 검토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ㅎㅎ

그렇게 해서 순조롭게 프린트를 했고, 감독관 자리에서 감독관이 그냥 무심한듯 시크하게 복사하시더군요. 파워포인트에선 알아서 설정(2슬라이드, 고품질, 컬러)도 해서 뽑아주셨습니다! 인쇄 품질은 비록 매우매우 좋지 않았지만, 제가 혹시라도 엑셀이나 엑세스에 실수를 해서 제발 떨어지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결과여부와는 관계 없이 그동안 좋은 강의를 해주신 두목넷에서 신면철 쌤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