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8일 사무자동화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

1. 시험장 분위기
- 시험접수할 때는 하루만에 정원이 다찼었는데 정작 시험당일에는 빈자리가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왜일까요??)
- 대략 30명 정도 정원인 거 같던데.. 감독관이 4분이나 계시더라구요.. 감독관은 시험 도와주려고 온거니까 4명이라고 부담가지거나 긴장하지 말고 시험치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더 긴장이 되는 거 같았던 건 왜일까요 ㅎㅎ
- 귀마개를 못챙겨가서 조금 걱정했었는데..키보드마다 키스킨이 씌워져있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 타자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꽤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2. 시험 난이도
- 돌발문제는 전혀 없었고,
- 왕두목쌤 기본강의만 다 익혀도 문제해결에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정도의 평이한 난이도였다고 생각됩니다.

1) 엑셀에서 출제된 함수
- sumifs 활용
- frequency 식의 결과값에다 갯수단위 붙이기 (예로.."999 개소") + 함수식 작성
- sumproduct
: sumproduct는 좀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그냥 공식 하나 외워버렸더니, 그냥 풀렸습니다..헐랭..ㅋ + 함수식 작성

2) 엑세스
- 딱, 왕두목쌤 기본유형 강의 1~3 범위 안에 모든 내용이 다 있었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쉬운 수준)
- 폼 작성: 쿼리문 작성한 데이터 불러오고 아래에 굵은선처리, 하단에 작은 파선 형태의 박스를 만들고 SQL문 넣기, 정렬지정 등

3) 파워포인트
- 속성 설정이 겹치는 부분이 많고, 기출유형강의에서 많이 다루어졌던 익숙한 내용들만 나왔습니다..
- 좌측하단에서 우측 상단까지 똑같은 모형의 도형 5개 정도를 같은 간격으로 배열하기, 각진 박스와 모서리가 둥근 박스, 화살표 선 중간에 글자를 얹고 해당 텍스트 박스는 테두리없는 흰색으로 지정, 박스에 검은 그림자지정 (그림자 각도가 2가지였습니다. 우측하단과 그냥(?)하단에 위치하는 그림자..)

3. 기타 처음 실기시험 치루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

왕두목쌤 유형강의가 너무 빡세서(?) 그런지
오늘 문제 자체는 모두 다루어본 것들이었고, 첨부파일로 올려주셨던 시험당일 씹어먹어야할 내용들(?)이 기억상기에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단 한번도 제시간 내에 완성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다 작성하는데 시간은 전혀 부족하지 않았구요

단지 제가 워낙 긴장을 심하게 하는 편인데다 오늘 프로그램이 두번이나 뻗어서 꺼지면서 멘붕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여러가지 겪어보지 못한 실수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엑셀에서는 데이터 입력중에, 그냥 두가지 항목을 곱하는 간단한 수식(A=B*C 형태)인데 그걸 곱하기가 아닌 더하기로 입력해서 그 이하 값이 다 오답이 될빤하기도 하였구요...

정렬하기 전에 함수식부터 작성했다가 함수식 다시 적는 일도 있었고..(이건 애교 수준)

분포함수 frequency 를 활용해서 값을 구하고 함수식을 적는 문제가 있었는데, 나중에 출력 도중에 알았던 실수가 ㅠㅠ 문제지 표 안에 그냥 수치값만 나오는게 아니라 뒤에 수량단위를 함께 넣는 것이었더라구요.. 값이 "999 개소" 이런 형태였습니다. 엑셀 문제지 첫부분에 화면구성 이미지에만 간단하게 "? 개소"라고 나와있고, 정작 뒤에 문장으로된 문제에서는 단위 입력에 대한 부분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흑흑.. 정말 간단하게 나왔다고, 기쁘게 푼 문제였는데.. 이럼.. 여기서 두 문제를 틀린게 되나요..ㅠㅠ

본격적으로 멘붕이 왔던 것은 엑세스였습니다.
문제는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았는데...
폼 디자인하다가 마지막에 SQL문 입력할 때였어요
쿼리화면으로 돌아가서 화면 우측하단에 SQL이라고 적힌 버튼을 누른다는게 그 왼쪽 버튼을 잘못 눌러서 재빨리 다시 SQL 버튼을 눌렀는데 흑흑 마우스 커서가 몇초동안 챗바퀴를 돌더니 프로그램이 응답하지 않는다고.. 심지어 이 과정을 두번이나 했습니다
이 때부터 머리속에 하얗게 되고, 손에 식은 땀이...덜덜덜;;;

너무 긴장을 많이하다보니 정말 뻥 1도 안보태고 숨막혀 죽을 것 같습니다 파워포인트까지 다 끝나고 나니 다시 검산할 생각이 나기 전에 여기서 어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시험장을 나오자마자 후회하긴 했는데.. 시간이 남았음에도 검산도 제대로 안해보고 인쇄해달라고 손들고 끝내버렸어요 (왜 그랬을까요...저도 그 때 제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

문제 자체는 모르는 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공부할 때는 전혀 겪어보지 못한 실수들을 여러가지 너무 많이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작성 다하고 나서 돌아가서 지우고 다시 작성하는 일이 수차례 있었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미 다 익힌 내용이라하더라도 대충하지 마시고 시험당일까지 계속 연습하고 또 연습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도 꽤 풀어보고 갔었는데도, 정말 여태 겪어보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수도없이 많이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