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울산과학대 오후시험

사무실기 시험 기간중 시험 후기 작성시에 파일 첨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dumok@extudy.net

12시30분 입실이라지만... 11시 40분쯤 갔습니다.  2층 젤 구석 강의실에서 벌써 많은분들이
책상에 얼굴을 파뭍고 계시더군요.. 아무대나 자리를 잡고 쭉~ 훑어보니  두목넷 교재로 공부하시는분,
이이폰꽂고 인강 보고계신분, 두리번 두리번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이런분들이 계시더군요.
12시30분 정각... 시험관이 들어옵니다...
이름을 마구 부르면서 신분증들고 나오라고 합니다. 번호표를 나눠주며 사인을 하라고 합니다.
가슴에 번호표를 달고  시험칠 1층 강의실로 이동합니다.  들어가서 배부받은 번호표대로  휴대폰을 전부 수거합니다. 번호대로 책상에 앉으라고 한 뒤  컴퓨터에 손을 못대게 합니다.. 주의사항과  외부 유출방지 무슨 프로그램을 작동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그다음 시험지를 나눠줍니다.. 문제 읽지마라고 합니다. 그냥 인쇄상태만 확인하라는데  다들 그냥 문제 읽느라 바쁜거 같습니다.  이제 정말 정말 중요한 사항을 알려줍니다. 비번호폴더 만드는법... 그리고 저장위치까지..
하드보안관 프로그램이 깔려있어서 절대 c드라이브에 저장하지 말라고 합니다.재부팅시 깨끗한 이미지로 복원된다고~~~  d드라이브에 저장해야  다운시 열어보면 저장되어있는 파일이 있을꺼랍니다.,.
이런거 안듣고  문제지 본다고 한눈팔다보면 정말 큰일날꺼 같았습니다.

시험시작을 알리고  분노의 타자소리가 들립니다.  귀마개 안 가져간걸 후회하는 순간이였습니다.
손에 안익은 키보드... 큼지막한 시험지에 가있는 눈은  정말  따로 놀았습니다..
오타작렬로 수정해가며 입력하느라 버벅버벅 거리면서 겨우 엑셀데이터 완성..
첫번째 함수에 직면합니다.. 
<상반기 하반기 실적을 이용하여 판매원가를 구하는 거였는데 판매원가=(A*0.9)+(B*0.1)*10 이라고 나왔던것 같습니다.  상반기에는 0.9를 곱하고  하반기에는 0.1을 곱하는데  그 값이 1500 이상일때는 상반기*0.1+ 하반기*0.9 * 10을 하여라.>라는 문제였습니다.
if(((A*0.9)+(B*0.1)*10), >=1500,((A*0.1)+(B*0.9)*10),((A*0.9)+(B*0.1)*10))  이라는 식을 아무리 넣어도  수식이 안맞다는 에러 메세지만 띵~ 띵~ 하고 떠서 정말 눈앞에 하얗게 되더군요...  괄호를 이리 넣어보고 저리넣어보고 한 15분정도 여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ㅠ  이게 진행되어야 뒤에 이어진  sum, sumif,rank를 연결할수 있으니 정말 그냥 포기하고 나갈까 생각하는중에  시험전날 보았던 두목샘의 팁앤팁  강의중  정 안되면 노가다로 작성하는수 밖에 없다는게 떠올라  그때부터 노가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if함수로 if(((A*0.9)+(B*0.1)*10)넣어  정상수치를 낸다음 1500이상인 아이들만 필터링해서  그 셀들에게만 (A*0.1)+(B*0.9)*10) 식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땐 정말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네요..ㅎㅎㅎ  그후 쉬운함수들 차례로 넣어서 작성했구요..차트는 항상 보았던  막대그래프에 꺽은선그래스 혼합형이 나왔어요.. 다하고보니  허거덩...1시간이 지났네요..
(데이터부분 작업하고 저장, 함수작성 다하고 저장, 차트입력하고 저장 순으로 수시로 저장을 했습니다.)

두번째 엑세스를 시작합니다.  문구점별 수치를 내는거였는데  마지막행에  평균내는게 눈여겨 볼것이였고,  구분별 합계를 내는것도 함정인듯 싶었습니다.. 보고서마법사 만들때  구분이 문구명별 이였던거 같아요...
우선 메모장부터 따악~ 열어놓고 함수식부터 작성하고 쿼리1에 넣어주었습니다.
쿼리2 작업할때  서울문구 또는 대전문구면서 실적이 50(?)이상인걸 구하라고 나왔는데  이건  or식이니까  조건에 서울문구넣고 또는칸에  대전문구  그리고  실적부분에  똑같이 >=50 을 두줄넣어주는게 또 함정~
폼만들때 표에 진한그림자가 있었는데  그림자를 아무리 넣어도 회색밖에 안되서  두목샘이  그럴경우 그냥 굵은줄 그리라고 말씀하시던걸  졸면서 들어서인지 긴가민가 하면서 그냥 굵은줄로 처리해버렸네요 .3포인트정도...
실컷 보고서 작성하다보니 쿼리2에  마지막행 값이 출력물에 나오지 않는다는것을 알았어요.. 급히 쿼리1으로 가서 식을 확인했습니다. 오타가 있었더군요.. ㅠ  다시 수정하고 엑스박스를 누르는순간!!!  엑셀이 비정상 종료되며 창이 닫혀버리고 말았네요... 오마이갓... 진짜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하지만 엑세스는  작업하고 창을 닫을때마다 저장이 되기 때문에  D드라이브에 가보니 지금까지 작성했던 파일이 그대로 저장되어 있어서 다시 열어서  보고서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른프로그램이여서 저장버튼을 안누렀다면..ㅠ 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라구요.. 저장을 생활화합시다!!
암튼 엑세스 난이도는  평이했습니다. 기출 1~2 정도만 풀어보면 충분히 풀수있는 문제였어요...


엑세스가 좀 괜찬아서인지 엑셀에서 낭비한 시간단축이 좀 됐습니다. 이제 파워포인트로 넘어갑니다.
파워포인트는 기출문제만 인강으로 봤었는데  충분히 그릴수 있는 도형들이였구요.. 색깔넣고 사각형 도형들에게 그림자 넣을때 진하기40 투명도 0을 주는걸 주의해야 할 듯 했습니다. (시험지에도 강조 되어있었구요)
두번째 슬라이드를 작업하는데  차트가 뙁!!!!!!
이걸 도형으로 그려? 말어? 고민하다가  시간도 없는데  그냥  차트로 삽입해보자 하고  도구부분에 삽입에 가서 차트를 과감히 눌러버립니다.. 수년전 ITQ 할때 기억을 더듬어가며  추가로 띄워진 엑셀창에 수치를 넣어서 막대르래프를 완성했구요.. 차트뒤 선부분도 수정하고 레이블도 추가했는데  %부분이 수치가 자꾸 1200% 이런식으로 나와서  이건 그냥 레이블 하나하나 12% 요런식으로 노가다로 다시 수정작업했네요..

덩치있고 카리스마도 있는 감독관이 15분 남았다고 외칩니다.
손이 벌벌 떨려오더라구요..
그때부터 대충 한번 점검하고 인쇄할 준비를 했습니다.  여백조정이라던지 그런거 한번씩 더 확인하고
저장버튼을 꾸욱 눌러서 마지막 저장에 안간힘을 썼어요...  5분남았다고 했을때  수험실의 반정도가 다했다고 손을든 상태였고  손을들면  대학생인듯한 감독관이 와서  유출방지 프로그램을 비번을 풀어서 닫아주고  D드라이브에 있는 파일을 USB에 옮김후 맨 앞자리 감독관자리로 보냅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프린터 자리 감독관이 제 번호를 부릅니다.
윈도우  탐색기에서  USB에 있는 제 파일들을 보여주며 열어서 출력하라고 합니다.
직접 제가 파일을 열어서  출력을 해야하는데  미리보기 반드시 확인!! 하고 출력버튼을 눌렀습니다.
역시나 감독관자리로 가니 제가 작업했던 컴퓨터랑  여백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차트부분 크기 조금 수정해서  프린터속성에서- 1페이지~1페이지만 출력하기를 했습니다.
엑세스부분은  여백 맞춰서 폼 출력하고,  보고서도 여백 다시 확인하고 출력했습니다.
마지막에 파워포인트였는데요.. 이건 출력할때 여백을 어떻게 했더라 하는게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거예요ㅠ
미리보기에서 유인물2 슬라이드를 선택하고  인쇄에가서  컬러-고품질을 체크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니 아무 반응이 없길래  확인을 3번정도 눌렀더니 정상이긴 하지만 똑같은게 3장이나 나왔습니다.ㅠ 감독관이 픽 웃더군요...  그냥 한장만 처리한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나와서 생각해보니  확인버튼이 안먹히는거에 당황해서 컬러- 고품질 체크했던가 안했던가 아리송 하였습니다...ㅠ 지금도 찝찝해요... 허흑...

총 4장을 주며  표지를 주는데 거기에  인적사항과  매수를 다시 기입하고 제출을 합니다.
번호표를 제출하니 잠자고 있던 휴대폰을 고이 꺼내 주시더라구요..
나오니 다리도 후들, 손은 벌벌...  3주정도의 공부기간이 나름 힘들다면 힘들었었는데  후련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시험 문제도 문제였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서 많이 긴장했던것 같습니다.
부디 제 글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셔서 다른 수헙자들은  긴장하거나  당황해서 두리번 거리는 일, 그리고 막힌다고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뛰쳐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길은 있는법입니다!!  모두들  건투를 빕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