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14일 오후 서울 문화고 좀 긴 후기(길었던 사무자동화 시험이 끝났네요.)

사무실기 시험 기간중 시험 후기 작성시에 파일 첨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dumok@extudy.net

1. 소개 및 총평
저는 올해 두 번째 응시이며 직전회차(7월)에는 실격 당했었습니다. (엑셀에서 차트 x축이 잘렸었습니다.ㅜ x축 제목이 잘렸는지 x축 레이블(성명)이 잘렸는지는 아직도 기억이 안 나네요.)
그동안 더 연습을 해서 제 실력이 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가 저번보다 훨씬 낮았네요. 함정도 거의 없고 기본실력만 있으면 맞출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저번에 불합격 하신 분들은 이번에 거의 다 합격하실 것 같고, 처음 보시는 분들도 대부분 합격하실 것 같습니다. 두목샘도 말씀하셨다시피 올해들어 강화된 채점 기준때문에 1~2회차 합격률이 너무 낮아서 이번에 공단에서 난도를 많이 낮춘 것 같아요. 이번 회차가 올해 마지막 시험인 것을 감안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본 시험장에서는 머리글을 활용하는 새로운 여백 적용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비번호도 프로그램에서 입력 전혀하지 않았고 모두 수기로 작성했습니다.

2. 시험장 및 감독관에 대하여
일단 문화고 시설은 오히려 공단 직영보다 좋았습니다. 공단은 모니터 옆에 악어 클립이 있었지만 대신 키보드가 너무 나빴습니다. 물론 저번에 제가 운이 나빴을 수도 있지만요. 저번 시험을 일부러 멀리 떨어진 산업인력공단 휘경동 지사에서 봤는데, 그 이유는 시설이 좀 더 좋을까 싶어서였거든요. 결과는..시험 중간에 알았는데 shift키와 방향키 상태가 너무 나빴습니다. 둘다 좀 치다 보면 박혀버리더군요.-_-
문화고에서는 고사실 두 군데를 들어가서 여러 자리에 앉아봤는데 모두 키보드가 좋았습니다. 마우스도 괜찮았고요. 저는 시험장에 좀 일찍왔는데, 처음에 왔을때 로비에서 안내 하시는 분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시고 고사실에도 수험번호가 안 붙어 있어서(나중에 나와보니 붙어있더군요.) 여기저기 헤매다보니..비번호 추첨하기 전에 제가 본 고사실은 키보드가 두 종류였는데 키보드가 삼성키보드인 자리는 키감이 좀 좋고, Treem이라고 써 있는 키보드는 좀 뻑뻑하지만 적응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뻑뻑한 건 키스킨 벗기면 좀 낫더군요. (다만 엔터키가 작아서 좀 불편할 것 같더군요.)

3. 엑세스
저번 회차에서 실격은 엑셀 때문에 당했지만, 엑세스에서 알 수 없는 오류(물론 제가 긴장해서 잘못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때문에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어서 마지막에 시간에 쫓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엑세스 때문에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엑세스를 먼저했고요. 엑세스를 풀어서 남은 시간을 보면 전체적인 시간을 가늠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액세스를 먼저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테이블은 2개였는데 데이터도 많지 않았고 데이터도 헷갈리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입력하기 편했습니다. 쿼리식은 중복 iif문 적용하는 정도가 전부였고, 문자열 함수는 없었던 것 같네요. 나머지 쿼리식은 단순 사칙연산수준. 보고서에서 sum(iif())나 count(*) 함수 쓰는 건 나오지도 않았고요.
검토를 여러번 했는데도 27분 만에 끝냈습니다. 혹시나해서 아무리봐도 함정 같은 건 없더라고요.
평소에 모의고사나 유형 풀어보면 30분~40분 걸립니다. ㅎㅎ


4. 엑셀
당연히 엑세스보다는 자료가 많았지만, 마찬가지로 직전회차보다 데이터도 복잡하지 않고 직접입력해야하는 필드가 몇 개 안 되어서 보자마자 쉬울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sumif, sumifs, sumproduct 정도 나왔고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숨기는 열도 없었습니다. 차트까지 다 끝내고 보니 1시간 3분인가 남았더군요. 저번에 차트 하단이 잘려서 이번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처음에 여백 2주고 나중에 다시 1로 조정하고 차트도 확실히 작게 만들었어요. 차트 하단 테두리 잘린다고 감독관한테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더니 총 3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4. 파워포인트
첫 번째 슬라이드는 기본 도형 그리는 거랑 그림자 주는 정도. 그외에 선이랑 화살표 텍스트가 많아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었습니다. 두 번째 슬라이드는 가는 철사틀이랑, 기본도형 정도. 다 하고 나니 35분인가 남아서 6분 정도 전체 검토하니까 29분 남아서 제출하고 집에 왔습니다. 파포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나왔는데 가는 철사틀을 적용했더니 도형이 중간정도 잘려서 아랫쪽만 인쇄가 되고 위쪽이 안 나왔더군요. 고품질로 인쇄했고 몇 번을 미리보기 했는데도! 가는 철사틀 만들대 두목샘 조언이 생각나서 선 굵기 1을 줄까하다가 에이 설마하고, 모양 이쁘게 안 나올 것 같아서 그냥 기본 모양으로 만들었더니만...; 가는 철사틀은 꼭 선 굵기 1 주는 걸 권해드립니다. 특수 문자도 없었습니다. 28분~30분 정도 걸렸네요.

5. 키보드 점검의 중요성과 개인키보드 사용 문제
전 앞에도 적었지만 저번 시험에서 키보드에 하도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 키보드를 가져 갔었습니다. 처음에 고사실을 잘못 들어가서(미비한 안내 덕분에 처음에 고사실 잘못 들어간 사람 엄청 많았습니다ㅎㅎ) 각각 다른 감독관에게 개인키보드 사용에 대해 두 번 물어봤었는데요. 된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더군요.복불복 -_-; 다만 된다는 사람도 수험관리 프로그램이 돌아가기 때문에 일단 시험 시작 후에는 키보드를 교체할 수 없고, 자리만 바꿔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미리 테스트 시간 줄 때 충분히 테스트 하라고 하더군요. 공단에서는 시간 거의 안 줬던 것 같은데..여기는 충분히 줘서 문제 없는 걸 확인했기에 그냥 시험장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 시험 시작 후 컴퓨터에 이상이 있어서 자리를 바꿔도 추가 시간은 없다고 합니다. 첨에 철저하게 테스트 하세요. 특히 방향키, 왼쪽/오른쪽 shift키가 잘 고장나는 키이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긴 글을 읽은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는데 읽느라 고생하셨고,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댓글
skwow1…아이디로 검색
파워포인트 도형 그림자 총 몇개였는지 아시나요..???
sigma아이디로 검색
3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목 도형에 하나 타원에 2개
lko092…아이디로 검색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