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사무자동화 필기 합격!

시험 준비는 1월부터 했어요. 1월 중순엔 2주 정도 개인 사정으로 아예 공부를 못했었구요.
공부를 시작하면서 '1월에 인강을 다 듣고 시험 2주 전부터는 복습해야지!'라고 마음 먹었지만.....
제 학습이력을 보니 2월 1일까지 겨우 1과목 인강을 다 듣고 또 2주를 쉬다가 2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했네요^^; 그마저도 이틀 듣고 이틀 쉬고 이틀 듣고 이틀 쉬고 하루 듣고 하루 마무리 공부하고 시험을..ㅎㅎㅎ 인강도 이론 부분 강의만 듣고 기출문제 풀이 강의는 못 들은거죠ㅎㅎ....

미리보는 결론 : 여러분 벼락치기하면 힘들어요ㅠㅠ 정말 힘들어요 어마무시하게 힘들어요!!!!!!


1과목 인강을 들으면서 가장 큰 장벽은 5강 하드웨어 기술부터였던 것 같아요.
1~4강까지는 무난했는데 5강부터 외울 것들이 쌓여오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꽤나 받았었어요. 하기 싫어졌구요.
그래서 펜 쥐고 복습은 안하더라도 인강은 듣고 시간 날 때 책 펴놓고 눈에 익히기나 하자는 식으로 했어요.
그렇게 쭉 2과목 중반까지 듣다가 또 법규가 잔뜩 나오는 사무 환경 요소 부분이나 저작권, 문서 작성 원칙..여기서 또 한 번 @.@ 이런 상태가 되었었고 이런 것까지 외워야 하냐는 마음에 짜증도 많이 났어요.
하지만 이 때에는 시험이 약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아서 '모르겠다 인강만 듣자ㅠㅠ'는 마음으로 쭉쭉 인강만 들었어요. 집중해서 들은 것도 아니고 울며 겨자먹기로 반은 넋 놓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겨우 완강한 것은 시험 하루 전날인 3월 1일 오후!
그 때부터 기출문제가 실려있는 2권을 폅니다.ㅠㅠ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해 이미 무릎까지 활활 타고 있었네요.
일단 2권 앞부분에 있는 자주 출제되는 문제 290선을 눈으로 풀면서 바로 답을 맞춰보며 형광펜으로 정답 표시를 했어요.(사실 3,4과목으로 갈수록 이론을 외우지 않고 인강만 봤던터라 아예 풀지도 않고 정답 표시만 했어요.)
그리고 다시 빨간 펜을 들고!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x표시와 함께 정답으로 고쳐가며 해설을 읽었어요. 간혹 해설에 없는 부분은 1권 이론을 찾아가며 보기도 하고 짧은 단어같은 경우에는 쓰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2권의 뒷부분 회차별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는데 벌써 밤이에요ㅠ.ㅠ 졸려요...망했어요..
이미 3월 2일 00시는 한참 전에 지났고 미리 인쇄해둔 기출문제도 많았지만 그래도 몇 점쯤 나오려나하는 기대 10 + 걱정 90의 마음으로 책 맨 뒤를 폅니다. 10회차. 가장 최신 것부터 풀자는 생각이었어요. 졸린 눈을 비벼가며 풀고 채점하니 평균 73.75. 만족스런 마음으로 정말 이것만 하고 자자는 마음으로 다시 빨간 펜을 들고 모든 문제를 해설과 함께 훑었어요. 그리고 잡니다.. 시험은 오후니까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며 또 풀기 시작해요. 9회차. 80문제로 생각보다 문제가 많기도 하고 채점 후에 다시 해설도 읽고 1권 이론부분도 찾아보며 피드백 하다보니 시간이 훅훅 지나가더라구요. 9회 평균 70점. 기출을 다 보지 못했다는 긴장감에 잠을 별로 못 잤는데도 눈을 붙일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벌써 시험장으로 출발할 시간이 되어 차에서 김밥을 먹으며 8회를 풉니다ㅠ.ㅠ 8회 평균 76.25. 3회분을 풀고 나니 대충 눈에 보여요. 과목별로 자주 나오는 부분과 버려도 되는 부분. 그리고 아예 몰랐던 부분. 시험장에 도착해서도 기출을 풀었어요. 7회를 다 풀자마자 시험 시간이라 채점도 못 했네요...

시험장엔 수험표, 규정 신분증, 컴퓨터용 싸인펜, 책, 정신. 이것만 들고 가시면 됩니다ㅎㅎㅎ

시험 시작 전 준비시간 30분 동안에는 책을 볼 수가 없어요. 유의사항 듣고 수험자 정보 마킹하고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시험장 난방이 되질 않아 추워서 덜덜 떨다가 마지막으로 감독관님께 양해 구하고 화장실도 다녀왔어요. 춥고 졸리고 머리 속이 멍했어요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출을 풀 때는 몰랐는데 OT강의에서의 말씀이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1,2과목은 기출 연계율이 낮다고. 3,4과목이 분명 인강을 들을 땐 더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시험으로 마주하니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4과목은 엄청난 벼락치기로 인강을 보았고 복습도 하지 못했으며 수많은 영어 약어들을 꼼꼼히 외우질 않아서 많이 헷갈렸었네요ㅜㅜ
시험시간 2시간 중 1시간이 지나면 마킹카드를 제출하고 퇴실할 수 있는데요, 1시간이 지나자마자 퇴실했어요. 그리고 저녁 6시에 큐넷에 올라온 가답안으로 가채점을 한 후 신나게 저녁을 먹었네요ㅋㅋㅋ

사무필기합격.jpg


정식 필기합격 발표날인 오늘 바로 실기강의 구매했어요. 필기를 준비하면서 어렵고 외울 것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계획했던 대로 인강 수강을 못해서 시간에 쫓기고ㅠㅠ 그렇게 공부답지 않은 공부를 했더니 사족만 긴 후기를 쓰고 있네요. 후기를 쓰면서 저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실기 공부는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날인 5월 30일에는 기쁨만이 가득한 후기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양춘수아이디로 검색
합격축하드립니다^^ ,,,
배수철아이디로 검색
축하드려요^^
주인장아이디로 검색
추하 드립니다!
임경태아이디로 검색
축하드립니다~~~~^^^
박정섭아이디로 검색
추카요~1
양춘수아이디로 검색
추카요~1
강지헌아이디로 검색
축하드립니다.
양희동아이디로 검색
축하합니다~~~~
주인장아이디로 검색
축카 드립니다!!
김선아아이디로 검색
축하드립니다^^
한진영아이디로 검색
ㅋㅊㅋㅊㅊㅋ
김경민아이디로 검색
축하드립니다.~
신경훈아이디로 검색
축하합니다
최진헌아이디로 검색
축하합니다
강미령아이디로 검색
축하해요. 사무자동화 많이들 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