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정말 끔찍했습니다. 나이(54세) 치고는 컴퓨터를 잘 한다고 자부했었는데.... 실기시험장의 모니터가 책상 속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모니터를 볼 때는 안경을 썼다가 시험문제를 볼 때는 벗었다가 난리를 쳤습니다. 거기에 휴대전화를 안 꺼서(사실 끄지 않은 것은 아니고 스마트폰 사용법이 서툴러서 사고가 생긴 겁니다) 시험감독관이 달려오고.... 오늘은 완전히 스타일을 구겼습니다.
Excel은 sumproduct(isnumber(find 함수가 나왔는데, 함수를 복사한 후 ESC를 하고 ‘ 를 한 후 붙여 넣었는데, 마지막 부분이 복사가 안 되어서 고생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크롤바를 밑으로 내려서 복사를 하면 되는데 그것 때문에 한참 지체되었습니다.
Access에서는 단가(엔화)에서 원화나 유러화 같은 것은 있는데 엔화로 설정하는 게 없어서 한참 헤맸습니다. 또 비율(%)을 설정한 후 입력을 하니 계속 0%로 나와서 (고객님은 아니지만)당황했습니다^^. 나중에 일반 숫자로 설정해서 처리했습니다. 프린트를 할 때 보니 마이너스(-) 숫자가 나왔는데 Access를 모두 망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PowerPoint는 언뜻 보니 전혀 작성하지 않으면 실격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엉터리라도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90%는 완성한 것 같았습니다(쓰레기 줄이기 홍보 내용의 슬라이드에 열십자형 3차원서식이 나왔고, 인터넷, TAGET이 나오는 슬라이드가 나왔습니다). 마지막 1분까지 바탕화면에서 정신없이 돌아가는 타이머 숫자를 봐가며 수시로 저장을 해가며 작성을 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인쇄였습니다(다시 말해서 인쇄만 자신 있었습니다^^). 프린터는 컬러더군요. 너무 빨리 인쇄를 했는지 감독관이 “이미 인쇄가 나와서 재 인쇄가 안 됩니다.” 하더군요^^. 비번호가 d로 시작하는데 작품에 b***로 표시한 것을 프린트 후에 발견했습니다. 감독관이 비번호는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면서 안심을 시키더군요.
합격을 했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내년에 또 시험을 봐야할 것 같은 예감이.... 여러분들은 이번게 꼭 합격하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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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는 검토를 하지 못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