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7월 8일 오후 시험후기! 입실부터 퇴실까지~ 주절주절

전 3주 연습했어요 좀 느긋하게 하루에 적게는 2시간, 많게는 4시간 주말은 못하더라도 주5일은 지키며 연습했어요~~ 학교 레포트하면서 파포 작업을 정말 많이 해봐서 파포는 하루에 다 수강해버렸었고요
액세스와 엑셀을 매일 1회씩 본다는 생각으로 연습하려고 했어요

그러면서 너무너무 궁금한 거!! 시험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감독관이 다 알려주니까 걱정말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저같은 분들도 분명 계시지 않을까 해서..
스크롤 압박이 있겠지만 말주변이 없어 그냥 주절주절 알려드릴게요
참, 시험장마다 진행방식이 약간씩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
(전 대구 폴리텍6대학에서 셤봤어요~)

== 대기실 ==
차편 때문에 한시간 일찍 도착해서 대기실에서 마냥 앉아 있었어요
교재 가져올 걸 살짝 후회했지만 폰에 다운받은 만화 좀 보다가
강의안에 있는 뜯어먹는 정리집 파일 인쇄해 가서 한줄씩 읽으며 시간 보냈습니다

== 입실 & 시험직전 ==
12시 30분이 되니 바로 입실안내에 따라 들어가서 일단 아무 자리에 앉고 호명하는 순서대로 나가서 번호명찰을 뽑습니다
모두 번호를 뽑아서 자기 자리를 찾아 앉으면 감독관께서 비번호 등을 자세히 안내해 주세요
인쇄물과 같이 낼 표지도 한장씩 나눠주시고 시험지도 미리 배부받아서 간단한 안내사항을 같이 살폈어요
안내사항을 살피면서 슬쩍슬쩍 시험유형 살펴보세요~ 미리 머릿속으로 함수식 세우고 대충 감을 잡았더니 긴장이 좀 풀렸어요
답안 전송에 usb를 쓰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본 대구 폴리텍6대학에서는 수험관리 프로그램에서 편하게 폴더 생성부터 답안작성까지 가능하게 되어 있더군요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모니터에 좌석번호 비번호 성명 등을 입력하고 안내에 따라 확인을 누르면
바탕화면에 자동으로 비번호로 된 폴더가 생성이 됩니다
여기다가 작업파일을 저장해서 모두 작업을 하면 프로그램의 답안전송 버튼을 누르면 된답니다



=시험시작=
전 엑셀-액세스-파포 순서로 작업했어요
엑셀은 아주 쉬웠어요! 사칙연산, 평균, 구간값, rank, sumif 또는 dsum 요 함수만 알면 다 해결됐고요
차트도 다른 레이블값 주는 것도 없이 아주 기본에서 작업됐어요
막대그래프와 표식있는 꺾은선 그래프 혼합형이었죠
하나 아쉬운 건 ㅠㅠ 작업표에서 관광객수 데이터가 모두 숫자였는데 가운데 정렬을 해버렸더군요..인쇄하고 나서 허걱 했어요... 아이공 pdf 시험 인쇄까지 했는데 그걸 왜 못 봤을까ㅠㅠ
아참참.. 정렬하기 전에 입력값 오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정렬하고나면 비교하기가 어려워용

액세스는 테이블 하나만 제시됐어요
보고서 폼 작성할 때 서울이면 몇, 수도권이면 몇으로 값내서 추가 계산하는 게 있었는데요
함수식 길게 쓰려니 손 꼬여서 서울이면 몇, 수도권이면 몇인 값을 테이블에 필드 추가해서 계산했어요
폼도 보고서도 쉬웠어요 기본유형만 연습했어도 충분했다고 장담해요
입력자료에서는 날짜 형식이 2003년 10월 이런식이었는데 보고서에서는 yyyy-mm으로 작성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어차피 테이블값 불러오는 거니까 테이블에서 처음부터 yyyy-mm으로 표시되게끔 정리했답니다

파포도 무난했어요
2번 슬라이드에서 철사형 원통과 정육면체 꼴의 3차원 그림자 철사가 나왔는데요
교재보면서 꼭 연습하고 가세요(p207, 209) 파포는 특이한 도형만 몇개 따로 연습하고 갔었는데 딱 나와서 반가웠어요
근데 철사형 원통 옆에 검정 음영 주는 걸 오히려 못 해서 꼼수를 썼어요
조명을 어떤 걸 줘도 아래위로 검정 음영이 안 생기고 위만 까맣게 나오길래
하나를 더 복사해서 뒤집어서 하나인것처럼 붙였죠.. 인쇄했더니 깜쪽같이 나오더라고요 ^^;



=인쇄=
작업시간이 약 1시간 35분 소요됐더군요
답안 전송 전에 자리에서 pdf 인쇄 하나씩 꼭 해보세요
오타 있나 확인하고 검산하고 하면서 평소 연습때보다 30분은 더 걸렸어요
답안 전송 누르고 대기하고 있으면 감독관 자리에서 한사람씩 나가서 인쇄합니다
 
다른 것보다 파포 인쇄하면서 그림자 철사가 제대로 안 나와서 재인쇄를 요구했었어요
아무리 해도 제대로 안 나오더라고요 분명 그림자입체를 줬는데 테두리가 아예 안 나와서 멘붕하려다가 이성을 차렸죠..
pdf 인쇄할 땐 제대로 나왔거든요
감독관님도 당황하셔서 토너도 교체하고 다른 프린트기에서도 인쇄하고 해결이 안되어서
따로 그려보고 하시더니 윤곽 두께를 두껍게 줘야 살짝 티나는 정도로 나온다고
수험생들에게 그 도형만 두께를 좀 주라고 하셨어요ㅠ 왜 인쇄가 제대로 안됐는지 아직도 아리송..
선이 좀 끊기듯 희미하게 나왔거든요.. 혹시 감점될까봐 ㅠㅠ 잉..
파포인쇄 때문에 제일 먼저 끝내고 나와서도 화장실 갔다가 덜 닦은것마냥 ^^;; 집집했네요

아무튼 이래저래 4매를 모두 인쇄하면
비번호, 성명 등은 수기로 상단에 작성했고요 하단 중앙에도 페이지 수기로 표기했어요
표지랑 같이 제출하면 끝~~

=퇴실=
끝!


** 참.. 키보드 때문에 좀 불편했어요. 평소보다 더 시간을 걸리게 한 요인 중 하나가 키보드..
그 엔터키가 ┘모양이 아니고 그냥 ─ 요런 작은 쉬프트키 사이즈 ㅠ (뭔지 아시려나..)
계속 엔터키 위에 있는 \키를 치게 되더군요
연습할 때 엑셀에서 범위 잡아서 엔터키 치면서 입력했었는데 계속 오타가 나와서 속도가 안났어요
모니터도 넓어서 좋았고 다른 건 다 좋았는데 그 키보드가 많이 불편했네요..
댓글
장경호아이디로 검색
음...키보드 가지고 가는걸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김수호아이디로 검색
뭐 가져가기까지 할 필욘 없을것 같아요 ^^;
그냥 불편했었을 뿐 입력은 천천히 신중하게 하면 시간도 오히려 여유로운것 같아요
참~~ 껌 십으면서 했는데 이게 긴장을 좀 해소해준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