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자동화 필기합격!! 두목님 덕분!!

무더운 8월 무료한 낮 웹서핑하다가 어느 분 블로그에서(누구신지 좀 기억해놓을껄ㅋ)
두목넷으로 공부해서 사무자동화 필기에 붙었다는 글을 읽다가~~ 아~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결혼해서 애둘낳고 그냥 가버린 세월이 갑자기 막 허무해지면서 쓸데는 있을지모르겠다만
도전하는 걸 기특하게 여기면서 원서접수를 했죠.

교재프린트 다 해놓고 남은기간 4주중 2주 놀고 발등에 불떨어졌다싶어
2주는 진짜 열심히 했어요.
시험 당일 엄마, 이거해줘 저거 해줘 막 찾아대는 애들한테 엄마 좀 고만불러라 니네 엄마
닳아없어지겠다 짜증내며 신랑차타고 시험보러 갔어요.
시험지받으니 세상에~ 헷갈리는 것보다 아예 모르니까 속은 편하대요ㅋ
남편 왈 평균60점인데 그것도 못붙겠냐하대요(너도 해봐라ㅡㅡ;)
가채점결과 정말 거짓말같이 과락도없이 1문제가 모자라는 거예요.
채점하면서 약간씩 망설였던 문제들보며 머리를 쥐어뜯었죠.
필기합격 후에 접수한다는 응시자격증명서류도 벌써 다보냈는데
담당자보면 이 아줌마는 뭔 자신감으로 떨어질거면서 벌써 보냈대하고 웃겠지하며
혼자 넘사스러워 죽을 뻔하고~~며칠동안 다른님들 합격후기보며 월매나~부럽던지...
추석연휴 뼈빠지게 일하고 쉴만한데 새벽에 문자가 왔네요. 뭐시라합격이라고?
잠도 안깬 여동생한테 전화돌려서 나 붙었대~하니까
너 뭐에 써먹을려고 거기 목숨거냐?하대요. 그래도 막 좋아라했어요~~ㅋ
채점 다시 해보니 채점 잘못했어요이ㅋㅋㅋ
이제 실기등록했어요!! 나이 37에 펜놓은지 거의 7년만에 애만키우다 붙은 시험이네요ㅋㅋ
마흔 넘어 이력서 쓰게되면 그래도 한줄 더 채워넣을 수 있게 실기도 꼭 붙을래요~
아~~나도 이 후기 너무 써보고 싶었어요ㅋ
합격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구요~ 안되신 분들도 다음에 꼭 붙으세요~
그리고 두목님!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