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1급 실기 합격.

(글이 좀 깁니다 ㅠㅠ)


운이 좋게 한 번에 붙게 되었습니다.

슈퍼맨쌤~~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쓰는 후기의 공부방법은 극도로 개인적일 수 있으니 따라하시다가 짜증난다고
제 욕을 하시면 곤란합니다. ㅡ_ㅡ;



다른분들도 그렇듯이 이거 하나만 붙잡고 있을만한 여유가 되는 입장이 아닌지라

강의를 보다말다해서 기본강의만 보는데 한달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할때는 슈퍼맨쌤이

강조하신대로 하나하나 일일히 눌러보며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달정도 보고 나니 이정도면 당연히 붙겠군 이라는 심보로 한빛미디어에서 만든 합격통

컴활1급 실기 책을 샀습니다. (정식이름은 "합격으로 통하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실기")

(두목넷이랑 한빛미디어랑 같이 일하는 회사인것 같으니 책이름 언급해도 되겠죠?!)



교재에 있는 모의고사를 풀어봤는데 점수가 처참하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채점을 해서 깨지고 틀린문제를 다시 연습해서 익혔습니다. 하도 많이 틀리니까 이때마다 때려치고 익스플로러를 눌러 재밌는거나 볼까란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습니다.


강의만 들으시는것도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왠만하면 책을 사셔서 제공되는 CD로 시간측정하며
채점을 해보시는게 훨씬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합격통에는 기출문제 8회분, 실전모의고사 2회분, 1과목(엑셀), 2과목(액세스) 각 모의고사 10회분을 제공합니다. 시험 전날까지 푼 것중에 채점해서 합격커트라인을 넘어간게 3회쯤밖에
안되니까 점수 안나온다고 짜증내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책이 3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라면받침할 높이로도 딱입니다 ㅡ_ㅡv


아, 계속 틀리는 문제는 작은 노트에 써놓고 전철안에서 보지는 못하고 항상 펴놓고

졸았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1과목 엑셀↓↓↓↓↓↓↓↓


다른건 어찌어찌 해냈는데 항상 배열수식때문에 짜증났습니다. 함수가 작동하는 요령만 눈치껏

잘 파악하면 쉬울 것 같기도 했는데 그게 생각만큼 잘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그 시험시간에 배열수식을 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항상 다른 문제를 후딱

풀고 배열수식을 마지막에 풀었습니다.

다른 문제를 후딱 푸는 방법은 단축키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진짜 단축키도 있고 Alt키를

이용한 조잡하기 짝이 없는 방식도 있었습니다. 써보자면..

1. alt+Q 프로그램 코딩후 빠져나갈때

2.alt+F11 프로그램 코딩창 띄우기 (비쥬얼베이직에디터)

3. shift+F3 함수마법사 띄우기

4. ctrl+1 해당 셀서식

5. tab키를 이용해서 마우스누르는 시간 단축.

6. Alt+D+D+D  : 외부데이터가져오기로 바로 갑니다.

7. Alt+O+D : 조건부서식으로 갑니다.

8. Alt+D+T : 데이터>표 로 갑니다.

9. Alt+D,N : 데이터>통합 으로 갑니다.

10. Alt+D,S : 데이터>정렬 로 갑니다.

11. Alt+D,B : 데이터>부분합 으로 갑니다.

12. Alt+T,E : 도구>시나리오

13. Alt+T,G : 도구>목표값찾기

14. Alt+D,F,F : 데이터>필터>자동필터

15. Alt+F8 : 매크로단축키

쓰고 나니 많아보이는데 적당히 익혀두니 시간단축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엑셀문제중에 마지막에 배치되는 프로그램짜는 문제는 처음에는 어려워보였는데 기출문제,모의고사, 강의를 보다보니 패턴이 다섯개정도로 압축되는 것 같더군요. 그냥 달달 외웠습니다;;



시험후기에서 쓴 걸로는 그날 출제문제로 엑셀에서는......

데이터통합을 매크로로 작성하는게 있었구요.

지정되는 도형은 '도형-기본도형-빗면' 이었습니다.

처음에 너무 급하게 보다가 빗면을 찾지를 못해서 '도형-다른도형'을 눌렀는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라 그런지 컴퓨터가 읽어들이는데 2분정도 시간을 까먹었습니다.;;

그런기능 필요없으니까 쓸데없는 것들은 안누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함수에서는 vlookup, hloopup이 아니라 그냥 lookup함수쓰는게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show문, listindex문, 자료가 입력되어 있는 다음행에 폼의 자료 집어넣는 문제
정도 였습니다.




↓↓↓↓↓↓↓↓2과목 액세스↓↓↓↓↓↓↓↓

액세스는 낯선 프로그램이라 왠지 어려울 것 같았는데 하다보니 엑셀보다 오히려 점수가

잘 나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일 고생한건 프로그램 짜는것에서 띄워쓰기를 도대체 어디서 띄워써야 할지를 몰랐다는 겁니다.

분명히 쓸 변수가 제대로 들어갔고 숫자도 제대로 된 것 같은데 항상 오류가 뜨더군요. ㅡ_ㅡ;

이거는 솔직히 넋이 나가 반포기상태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다른 문제들은 모의고사, 강의, 기출문제를 팍팍 틀려가며 익혔습니다.


제가 시험본 날 액세스시험은....

제일 첫문제는 기본키를 지정하라는거였는데 어떤 필드를 하라는게 아니라 수험자판단으로
기본키를 설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테이블 수정에 데이터형식을 메모로 바꿔야 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대충 문제가 내용을
많이 입력해야하는데 어떤 데이터형식이 좋겠냐 그런거였습니다.


폼을 수정하는 것에서는 본문에 있는 컨트롤의 배경을 모두 흰색으로 바꾸라는게 있었구요.

또 폼문제에서 컨트롤을 클릭하면 X테이블의 Y필드를 10%인상해서 값을 집어넣으라는 이벤트프로시저를 작성하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건 응용력이 부족해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쿼리 작성 문제에서는 between문을 쓰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데이터에서 10000원에서 20000원 사이의 자료만 표시하라는걸 between문을 써서 표현하라는 거였죠.

아예 처음 보는거여서 계속 오류 나다가 마지막에 운좋게 하는 방법을 감으로 때려 맞추는
바람에 풀게 되었습니다.


↓↓↓↓↓↓↓ 시험본 수원상공회의소 5층 ↓↓↓↓↓↓↓


건물 대빵 크더군요!

화서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다른분들은 저처럼 미련한짓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 2~3정거장쯤 되는 거리여서 걸을만은한데 손이 얼더라구요 ^^;


5층 시험장에서 봤는데 시설 좋습니다~ 모니터도 와이드였구요~~

5분전에 입실합니다.

1과목과 2과목 사이에 쉬는시간 5분동안 화장실가는 시간이 아닌가 봅니다.

뭐 말하면 보내줄 것 같긴 하던데 시험지 걷고 다시 나눠주고 하니까 시간이 다 지나가는 것
같더군요.

귀마개 챙겨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워드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수험자분들의 타자치는
소리는 역시나 공포의 대상입니다. 나혼자 못풀고 있는 느낌이랄까?!;;







쓸데없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서 후기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컴활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보시는 분들도 화이팅입니다!!!

그럼 두목넷 포레버~~~ 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