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오늘.(1급 B형후기)

이 글을 읽기 전에 1급 비형 보신 분들...제 글 읽고 더 열받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요...어제 시험보러 갔습니다. 자신만만 했습니다. 왜냐...정말 날을 새가며 공부하고 정말 엑셀, 엑세스 완전정복을 위해 있는 데이터 없는 데이터 다 모아서 다 풀어보고 정리하기를..2주간..^^;;(너무 짧나요? 아무튼...)

잠깐 감독관의 소홀한 사이를 틈타 문제를 대충 옆사람과 훑어 봤습니다. 정말 만만하더군요.

아..합격이다...이정도야...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1급 쉽게 보는게 아니였어요. ㅠ.ㅠ.

엑셀 그 쉽다는 외부데이터 풀고, 조건부서식 할려는데 데이터 범위가 안맞는거에요.

웬걸 자세히 봐 보니 다음 시트에서 조건부랑 고급필터 작업을 알아차리고(알아차리는데 약 5분 소비), 바로 조건부 서식 들어가서 파란줄 두줄 나오고 고급필터 풀고 바로 피벗테이불로 갔습니다.

그런대로 순차대로 잘 풀린다 싶었고 피벗테이블 그리 까다롭지 않아서 잘 넘어가고 매크로, 아무 셀이나 마구 찍어도 답은 나오고 해서 이젠 됐구나 싶었습니다.

다음 프로시저...저의 가장 약한 부분이기도 해서 두눈 똑바로 문제지를 쳐다 봤습니다. 오호~ 이거 연습한 내용 그대로 나왔구나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비베에서 빠져 나와 버튼 눌려보고 자료 입력해 보고 목록상자엔 값은 제대로 들어갔나 확인 또 확인하고 입력값 지우고 속으로 웃었습니다.

마지막 계산작업, 별로 까다롭지도 않았고 가장 어렵게 생각하던 인텍스 메치 함수가 빠져 있어서 정말 행복 했습니다. -_-

마구 풀고 있는데 고용보험, 이거 정말 어이 없게도 roundup을 안했더군요. 너무 아깝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 없습니다. ㅠ.ㅠ.

사용자 정의 함수까지 다 풀고, 1번시트에서 마지막까지 검산을 해 봤습니다. 아차! 맨 마지막 프로시저 글꼴 바꾸는 걸 깜빡 했더군요.(그거요...문제가 표 나오고 맨 끝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어요.)

얼른 풀고 저장하니까 감독관의 준비된 멘트 "자..끝났습니다. 저장 하시고 정리 해 주세요."

나름대로 엑셀을 넉넉하게 풀고 다음 엑세스 바로 문제 나갔습니다.

엑세스...

문제지 보고 속으로 또 한번 웃었습니다.(시험 보신 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테이블 문제도 무난했고, 유효성검사 학원 선생님이 나눠준 프린트 아침에 살짝 훑어 보았는데 그 내용이 그대로 시험에 나올줄이야....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엑세스 갈수록 까다롭고 그 쉬운 매크로로 풀라는 말 한마디도 안나오더군요.

다행히 매크로로 만들어서 비베로 변환 모듈에서 코드 복사하는 비법(!)을 전수 받은 저로써는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마지막 크로스쿼리와 불일치 쿼리...크로스쿼리는 제 시간에 풀었는데, 불일치 쿼리 not in으로 풀으라고 나오더군요.

이것도 학원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신 덕분에 문제 없이 풀고 답을 확인해 보고 검산까지 마치고 저장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1급을 실질적으로 두번째인데, 첫번째의 자신감의 백배 더하더군요.

바로 가족들에게 전화해서 이번 시험 잘 치르고 나왔고 합격예감 95%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정말 화나시더라도 참으세요...)

하지만 오늘은 다르네요. 라운드업 너무 아까워 죽겠고(감점 6점), 그 쉽다는 외부데이터 알고보니 틀리게 했더라구요.(감점 무려 15점, 토탈 감점 21점 ㅠ.ㅠ)

나머지 함수 잘 풀었다고 생각하는데 어서 가답안 채점하고 싶은 맘 굴뚝 같습니다.

엑세스는 정말 실수한 것이 생각이 안나네요(정말 재수 없다해도 참아 주세요. ㅎ)

못 푼 문제 딱 하나 감점 5점으로 나머진 가답안 채점 이후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1급 합격하고 싶어요.

비록 조금은 자신감은 있지만 피가 마르기는 다 마찬가지 일 꺼라 생각해요.

어서 오늘이 지나가고 발표가 났으면 좋겠고 합격은 정말 뚜껑을 열어보지 않는 한 알 수 없을 것 같아요.


꿈이 있다면 컴활1급합격 자격증을 제 생일에 받고 싶은 것입니다.